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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원단으로 품격있는 가치를 만들어내는 ‘우주공장’ 이지연 대표를 만나다 !

[=아시아뉴스통신] 문희기자 송고시간 2015-11-25 10:00


 자료사진.(사진제공=우주공장)

 쓰레기가 너무 많다. 사무실에서도, 가정에서도 매일 버려지는 쓰레기의 양이 어마어마하다. 식상하고 탐탁지 않은 표현이지만 지구는 몸살을 앓고 죽어간다. 과거에 비해 환경을 생각하는 움직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만큼 물건을 만들어내는 속도가 빨라졌고 그 종류도 다양해졌다. 엄청난 양의 물건들이 생산되고 소비되며 또 버려진다.


 더 이상 분리수거가 문제가 아니다. 버려지는 많은 쓰레기를 종류별로 모으고 분류된 쓰레기들을 새로운 자원으로 활용하는 것은 당연히 그래야 하는 시스템이 됐다. 그래서 생겨난 것이 업사이클링 . 즉 버려진 제품을 재활용 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탄생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가치관으로 대구에 업사이클링 원단 사업을 하고 있는 우주공장 이지연 대표를 만났다. 그녀는 보기완 다르게 처음부터 사업을 하던 사람은 아니었다. 중소기업 크기의 원단 회사에 웹디자이너로 일을 하고 있었던 그녀. 상사의 심부름으로 자수 공장에 들르게 되었는데, 수많은 천과 일하는 사람들이 너무 멋있어 보였던 것이다.


 그런데 둘러보던 중 우연히 창고에 쌓인 버려진 옷과 원단들을 보게 되면서 그 때 번뜻 떠오른 것이 ‘원단이 너무 아깝다. 버려진 옷들은 아무도 찾지 않는데 저걸 이용할 수는 없을까?’ 하는 생각과 ‘이것들을 자수로 활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합쳐지면서 시제품을 한번 만들게 되었다. 결과는 꽤 괜찮았다. 결과물을 보고 하나도 버릴 것은 없다는 생각과 더불어 처음 느낀 뿌듯함과 보람이 자부심을 가지고 지금까지 이사업을 이어가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렇게 시작된 이지연 대표의 ‘우주공장’은 주제품으로 기계자수(쉬플리자수), 레이스 자수를 하고 있다. 대구에 몇 안되는 디자이너 이지연 대표. 실을 직접 만들어 디자인까지 하는 실력파 디자이너다.


 무엇보다 ‘우주공장’은 기계자수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며 국산 고급의류원단만을 고집하는 기업이다보니 다른 업사이클링 관련 기업들과 가치관은 비슷하나 ‘우주공장’의 신념은 아무나 따라 올 수가 없다. 확고한 신념으로 ‘세상에 버려질 것은 없다,’ 라고 말하는 이지연 대표는 멋있다 못해 존경스럽기까지 했다.


 관련 일을 하며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버려지는 원단을 업사이클링 가치관으로 승화시킨 이지연 대표. 혼자서만 해 온 것은 아니었다. 당연히 도움이 된 곳이 있었다. 바로 나누미넷 비즈니스 센터. 성공하기 위해선 모든 시스템이 잘 되어 있어야 가능한 일, 상품자체보다 상품의 가치를 팔아야 한다며 초창기 사업 시작 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사업 지원을 해주는 곳이다. 그녀가 추구해온 가치관과 비슷했고 대구에 위치해 있다보니 사업을 하나씩 준비 해 나갈 수 있는 적절한 곳이었으며 그럼에 더욱 분발하여 열심히 달려오게 된 것이다.


 그런 그녀에게는 목표가 있다. 대구에 있는 모든 원단을 살리는 기업을 이뤄 낼 것이고 우리나라에 있는 버려진 원단들이 가진 가치와 값을 살릴 수 있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는 것. 덤으로 ‘시제품 지원 및 공예와 제작 관련 인프라 확대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우주공장’ 이지연 대표는 마지막으로 자신이 맡아 하고 있는 원단사업에 있어 그냥 사업이 아닌 세상을 살리는 사업이라고 자부했다. 개인이 아닌 세상을 바꾸는 기업은 이런 게 아닐까? ‘우주공장’ 이지연 대표. 그녀만의 가치관과 신념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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