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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아시아뉴스통신DB |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대표가 안철수 새정연 의원의 '혁신전대' 제안을 거부하면서 당내갈등이 가열되고 있다.
3일 오후 4시 문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안 의원의 '혁신 전대' 제안을 거부했다.
새정연 비주류 의원들은 "더이상 할 말도 없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문재인의 승부수 '문안박 연대'
지난달 18일 조선대 강연에서 문 대표는 차기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안 의원과 박원순 서울시장을 향해 공동지도체제, 이른바 '문안박 연대'를 제안했다.
'문안박 연대'는 19일 서울시민청에서 열린 '고단한 미생들과의 간담회'에서 문 대표와 박 시장이 만나 회담을 하면서 성공분위기가 무르익었다.
당시 박 시장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당을 위해 일하겠다"고 긍정적 입장을 내놓으면서 '문안박 연대'의 키는 안 의원에게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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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아시아뉴스통신DB |
◆안철수 '혁신 전대'로 응수
박 시장이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순풍을 타는 듯 했던 '문안박 연대'는 지난달 29일 안 의원이 거부의사를 밝히며 무산됐다.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안 의원은 "문안박 연대만으로는 우리 당의 활로를 여는데 충분치 않다"며 문 대표의 제안을 거부했다.
당시 안 의원은 "문 대표와 저를 포함한 모든 분이 참여하는 '혁신 전대'를 제안한다"며 "혁신전대로 선출된 새 지도부는 천정배 의원 등이 추진하는 신당과의 통합을 추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혁신전대'는 공멸…거부 의사
안 의원이 '혁신전대'를 제안하자 문 대표는 아쉽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숙려에 들어갔다.
그리고 3일 오후 4시 문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안 의원의 '혁신전대' 제안을 거부했다.
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총선승리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에 당내 분열만 계속하는 것은 국민과 역사에 죄를 짓는 것이다"며 "제 제안은 협력하자는 것인데, 전대는 대결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전대는 제안 취지와 달리 총선을 앞둔 사생결단, 분열의 전대가 될 수 밖에 없다"며 "그러다가는 공멸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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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승용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아시아뉴스통신DB |
◆문재인 '전대거부', 안철수·새정연 비주류 차가운 반응
문 대표의 기자회견을 접한 새정연 비주류 의원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안 의원은 "당을 어디로 끌고 가려는지 우려된다"는 짧은 입장을 밝혔다.
주승용 새정연 최고위원은 "당의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 더 이상 할 말도 없다"며 비판했다.
박지원 의원은 "문 대표의 기자회견은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깝다"며 "문 대표의 희생과 결단이 없는 일방적인 혁신이 당의 혼란과 위기를 수습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