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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2) "진부한 양당구도 '대안' 되겠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박하늘기자 송고시간 2015-12-09 14:34

'4.13' 총선 현장을 가다 -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아시아뉴스통신 DB

 본보는 내년 '4.13' 총선을 앞두고 출마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대전지역 예비후보자들의 면면을 살펴보기로 했다. 
 대전 발전을 위한 그들의 비전과 자세,마음가짐등을 통해 대전의 오늘과 내일, 미래를 조망해 본다. 정치현장을 찾아 예비후보자들의 삶과 인생역정을 하나하나 들여다 본다.


 2.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 공동위원장 - 서구을


 대전지역 모든 문제의 현장에는 그가 있다. 사안마다 빠짐없이 나타나 시민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꽤나 친숙한 얼굴이다. 정치입문이 빠른 탓 인지 대다수의 시민들은 그를 아직도 정치신인으로 여기고 있다.그가  '대전 정계에 새바람'을 기치로 20대 총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의 이야기를 1문1답을 통해 들어본다.


 ①왜 출마를 결심했나


 박근혜 대통령의 불통과 독주로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민생은 파탄지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제1야당은 견제세력으로서 존재감도 보이지 못하고 있으며, 이를 저지할 의지조차 잃은 듯 무기력하기만 하다.


 이런 상황에서 치러지는 20대 총선은 박근혜 대통령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민주주의와 민생을 지킬 정당과 인물을 선출하는 선거다. 박근혜 대통령과 제대로 맞서고, 민생 중심의 정책 대안을 준비한 정의당의 도약이야 말로 시대적인 요구에 부응하는 것이다.


 노동자-서민의 살림살이를 지키고 정의당이 진보대표정당으로 한국 정치의 대안이 되는데 힘이 되고자 출마했다.


 ②지역의 시급한 현안 3가지를 짚어달라.


 무엇보다 시급한 현안은 첫째 좋은 일자리 지키고 만들기, 둘째 사회적 약자 복지 축소 중단, 셋째 마구잡이식 개발 중단이다.


 ③현안에 대한 방안은?


 첫째, 좋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우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시장 구조 개악부터 막아야 한다. 더 쉽게 해고할 수 있게 하고, 비정규직은 늘리고, 임금을 삭감할 수 있도록 법제화하는 것부터 막아야 한다.


 그리고, 사회적으로도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녹색 일자리 등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협동과 상생의 가치가 실현되는 경제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둘째, 최근 박근혜 정부는 사회보장사업 정비한다는 명목으로 지자체의 유사 중복사업을 중지하도록 하고 있다. 이로 인해 장애인활동지원, 주거급여, 교육급여 등이 정비대상에 포함되면서  우리 사회에서 가장 취약한 계층에 대한 복지가 축소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유사∙중복 사회보장사업 정비"을 중단시켜야한다.


 추후 부자감세 철회, 부자증세, 보편적 증세 등을 통해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삶을 국가가 보장하는 방향으로 정책 방향을 잡아야 한다.


 셋째, 지난 19대 총선에서 공약으로 나왔던 공동주택수직증축리모델링, 현재 대전시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안호수공원 등은 토건개발업자들의 이익만을 고려한 전형적인 "마구잡이식 개발"이다. 도시와 환경이 공존하고, 주거약자의 권리가 보장되는 방향으로 지속가능한 순환형 도시개발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④총선 승리 전략은?


 현재 우리 정치에 대한 평가와 그 대안을 중심으로 한분, 한분 주민들을 정성껏 만나겠다. 그동안 비정규직 노동자, 도시개발로 인한 피해 주민, 장애인, 청년 등 사회적 약자들과 현장에서 함께 해 왔던 진심이 잘 전해지도록 하겠다.


 무엇보다 정의당이 우리나라 정치, 특히 노동자와 서민의 대안임을 공감시키도록 노력하겠다.


 ⑤유권자들에게 한마디


 그동안 진보정치도 부단히 노력했지만 보수양당만큼 실망을 안겨드렸다.


 대안으로 인정받기에 많이 부족했다.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시민 여러분들을 만나겠다. 시민 여러분의 살아가는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또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이번 총선을 계기로 진보정치가 우리 시민들의 힘이 되고, 정의당이 희망이 되도록 한발 시민들에게 더 가까이 가겠다. 지켜보고 응원해 주셨으면 한다.


-대담을 마치며

 현실 정치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김윤기 위원장의 다소 개혁적인 정치구상의 끝은 어딜까. 양당구도에 진부함을 느끼고 새로운 정치에 목말라 하는 유권자들로부터 얼마나 공감대를 끌어낼지 사뭇 기대가 되고 있다.


 


◎ 약 력


▶ 학력사항
-논산 대건고등학교 졸업
-충남대학교 농학과 입학


▶ 경력사항
-17, 19대 국회의원 선거 서구을 출마
-정의당 대전광역시당 공동위원장
-대전장애인배움터 한울야학 운영위원장
-민들레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홍보위원장/이사
-협동조합 희망밥집 운영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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