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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도리 인터뷰 - 리서치플러스 김대호대표(2)]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키워드 '아름다운 경선', 서귀포시 선거구 위성곤 VS 문대림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5-12-15 01:27

 스튜디오 현장에서 방송 시스템을 조절하고 있는 소도리닷넷 김대호대표./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혼전이 예상되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지역에서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다. 입법로비, 금품 수수 관련 의원직을 상실해 지역구 의원을 잃어버린 서귀포 선거구 역시 예외가 아니다. 최종 승자를 겨루기 위한 예선을 앞두고 쟁점이 될 만한 이슈를 찾아 전문가 대담을 통해 진행한다. 대담은 지역 팟캐스트 소도리닷넷의 개국을 준비하고 있는 김대호(47. 리서치플러스 대표)씨가 맡는다. 
 
 ▶ 서귀포 선거구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 (김대호대표, 이하 김) 김재윤 전 의원이 입법로비, 금품 수수 관련 의원직을 상실해 지역구 의원을 잃어버린 서귀포 선거구는 선거권자의 명예회복이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로 작용하는 지역이라 할 수 있다. 
 
 ▶ ‘국회의원직 약속의 땅’, 어떤 내용인가
  - (김) 불명예로 낙마한 지역구 의원을 배출한 지역이라는 오명을 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아름다운 정치’를 보여주는 일 뿐이다. 정치라는 특성을 생각하면 역설적일 수도 있겠지만 후임 국회의원을 아름답게 선출하는 일은 지역 선거권자의 자가 치유이자 유권자 스스로의 명예를 회복하자는 약속을 하는 일이라고 요약할 수 있다. 올바른 후보를 뽑음으로써 서귀포 선거구가 새로운 희망을 주는 약속의 땅이 된다는 의미이다.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 전경./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새정연 우산 아래 위치한 의원들의 인연이 화제인데
  - (김) 김재윤 전 의원을 중심으로 위성곤 도의원과 문대림 전 도의회의장은 각별한 인연이 있다. 하지만 김재윤 전 의원과의 인연을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모양새로 흘러간다.

 세 사람은 서귀포 지역을 중심으로 동문 혹은 사무실 공간, 정치적 신념 등 다양한 모습의 인연을 지니고 살아 온 정치가들이다. 하지만 새정연의 현실과 안철수 의원의 탈당 그리고 김 전의원의 징역형 확정은 출마할 후보의 스탠스를 억압하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특히 김 전의원의 3선 승리가 노대통령 탄핵 등 밟고 넘어가는 힘든 과정 속 당선이라 2016년 4월 서귀포 선거구는 누가 승리해도 녹록치 않을 선거가 예상된다.

 ▶ ‘새정연 내부 경선’, 본질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 (김) 두 후보 모두 학연, 지연, 혈연 등의 장점을 지니고 있다. 차별화의 관건은 다년간 쌓아 온 정치적 업적의 적극적 홍보에 달려 있다. 그리고 도의회 의원이 아니라 국회의원이라는 큰 그릇에 어울리는 스탠스가 중요하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의원 사무실 전경./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위성곤 도의원이 현직의원으로서 유리한 점이 있다면
  - (김) 선거는 늘 현역의원의 프리미엄이 작용하는 게임이다. 내용의 선과 악적인 요소보다 어떤 모티브를 쥐느냐가 중요한 게임의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런 면에서 현역 도의원의 프리미엄을 쥐고 있고 지역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이라는 점과 젊은 아이콘 등으로 위성곤 도의원이 조금 더 유리해 보인다.

 ▶ 모티브 혹은 전략적 꺼리와 관련, 변수로 작용할 요인이 있다면
  - (김) 역시 변수는 친노와 비노(구당파 중심)의 대결양상으로 비춰지는 새정연의 현실과 13일 결행된 안의원의 탈당이다. 특히 구당파 혹은 호남권 의원 맹주론이 지역 이기주의 또는 개인의 사익에 실망한 비호남 유권자의 향방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정국이 유권자의 선택지를 혼미하게 만들어 버려 특정 의원의 선제적 결단 혹은 과감한 버림이 필요한 시기이다.

 새누리당의 입장을 살펴봐도 제주도당 차원에서는 새정치민주연합의 4선 저지, 중앙당 차원에서는 ‘이번이 기회’라는 전략적 이슈가 존재한다. 이를 모티브로 계산하고 선제적 포석을 깔기 위해서는 어느 후보든 확실한 입장 표명을 통해 먼저 치고 나가는 높은 정치적 단수가 필요하다. 호남이 아니면 힘들다는 호남 맹주론, 즉 지역정치의 폐단을 과감하게 끊고 나가는 공격적 선택이 필요해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 도의회 전경./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공격적 선택이 공천이나 경선 등에 불리하게 작용할 소지도 있지 않나
  - (김) 중앙과 제주의 분위기 상 새정연은 ‘흥행’이 필요하다. 두 후보도 알고 있을 것이다. 특히 위의원은 경선 전 당이나 자기 색에 관한 확실한 입장 표명이 유리해 보인다. 정치는 일반적으로 발톱을 숨기는 게 유리하지만 지금은 드러낼 타이밍이다. 도의원은 3선이지만 총선에서는 정치 신인임을 감안, 신선한 이미지 메이킹이 유리하다. 여타 정당에서도 러브콜이 가능한 후보로 보인다. 젊고 스마트한 이미지를 좋아하는 펜덤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마지막으로 선거문화를 이야기 할 때 늘 언급되는 ‘흥행’에 관해 물었다.

 ▶ 어떤 흥행이 필요해 보이는지
   - (김) 새정연의 제반 악조건을 돌파하는 유일한 방법은 두 후보 쌍방이 합의하는 ‘아름다운 경선’, 즉 ‘전략적 흥행’이다. 탈당 없이 선의의 내부 경쟁을 거치고 진 후보는 이긴 후보의 승리를 끝까지 응원할 수 있는 경선을 말함이다. 지키기가 힘든 반면 그 시너지는 선거판을 뒤엎을 수 있을 정도로 크다 할 수 있다. 이제 안철수 의원을 그 누가 새정치라 하고 신선하다 할 수 있겠느냐. 대도를 걷지 않고 때만 쓰는 정치가가 성공한 적을 본 적이 있는가. ‘아름다운 경선’만이 ‘성공적인 흥행’을 담보할 수 있다.

 ▶ 그러면 새누리당 후보와의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 (김) 물론 쉽지 않다. 서귀포지역은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선택한 지역이다. 그래도 ‘아름다운 경쟁’만이 현재로서는 유일한 충분조건이다. 경선에서 진 후보 지지자들도 감동하고 이를 전파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유권자들의 관전 포인트도 여기에 있다.

 스튜디오 현장에서 방송 시스템을 조절하고 있는 소도리닷넷 김대호대표./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지자(智者)는 ‘적을 규정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고 했다. 2000년을 경계로 지금은 정당정치가 더 크게 작용하는 시대이다. 어느 후보든 개인 브랜드를 축적할 수 있는, 서귀포권의 모든 유권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과 경력을 갖추기는 쉽지 않다. 그것이 지역 국회의원의 자격이고 직책이기 때문이다.

 비록 지금은 자천타천 공천경쟁에 나설 예비후보군의 난립으로 혼전양상을 띄고 있다. 하지만 어떤 아픔(?)이든 지니고 있는 양당 입장에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택할 것이다. 여당 후보를 상대로 무소속으로 승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강지용 후보와 강경필 후보가 수혜의 주인공이 될지는 알 수 없지만 여당 독주의 시대가 벌써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대항마로 486의 대표적 아이콘이 유효할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다. 힘든 시대를 지고 살았던 486의 노고를 녹여낼 수 있는 진정한 후보는 누가 될 것인가. 
 
  2016 제20대 제주총선의 뜨거운 이슈, 아시아뉴스통신은 지역 팟캐스트 소도리닷넷과 함께 어느 쪽으로 도민의 민심이 이동할지 계속 기록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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