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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질기게 돋아나는 여드름, 증상 개선에 좋은 음식 섭취가 필수

[=아시아뉴스통신] 오연지기자 송고시간 2015-12-22 15:20

자료사진.(사진제공=여드름 관련)


 여드름은 10대 청소년 시기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보통은 성인이 되며 자연히 사라지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환경 및 생활습관의 변화로 성인 여드름 환자도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주로 얼굴에 발생해 외모에 악영향을 주는 여드름을 치료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이 사용되는 가운데, 홍삼이 여드름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인기를 끌고 있다.

 여드름 치료 약으로는 보통 항생제, 피지 조절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여드름 원인균을 공격하는 항생제는 내성균이 발생할 우려가 있고, 피지 조절제는 성장판을 훼손시켜 성장을 멈추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우울증, 안구 건조, 구순염 등 다양한 부작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부작용 우려가 없는 다른 여드름 치료 방법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데, 최근 주목받는 것은 바로 홍삼이다. 홍삼은 면역력을 강화해 여드름 원인균을 퇴치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홍삼의 이러한 연구는 다양한 논문을 통해 입증됐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강원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혜연 박사의 논문을 꼽을 수 있다.

 연구진은 실험용 쥐에서 분리한 면역세포에 홍삼 추출물을 투입한 후 면역세포가 암세포, 세균 등을 공격하는 능력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투입 전과 비교해 면역세포의 공격력이 무려 5.2배나 향상됐다. 이는 홍삼이 면역력을 향상해 여드름 원인균을 퇴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홍삼의 이러한 효능이 알려지며 홍삼 절편, 홍삼액기스, 홍삼정 등 다양한 홍삼 제품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홍삼 제품은 제조 방식에 따라 영양분 추출률이 달라질 수 있어 신중해야 한다.

 홍삼 엑기스 등 홍삼 제품 대부분은 홍삼을 물에 달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이 방식은 홍삼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추출할 수 있고, 나머지 52.2%의 물에 녹지 않는 불용성 성분은 달여낸 홍삼 찌꺼기와 함께 버려지게 되는 단점이 있다.

 이런 이유로 참다한 홍삼 등 일부 업체에서는 홍삼을 제품에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홍삼을 모두 분말로 만들어 제품에 넣기 때문에 버려지는 홍삼 찌꺼기가 없다는 특징이 있다. 자연히 홍삼의 모든 성분을 섭취할 수 있고 영양분 추출률도 물 추출 방식의 2배 이상인 95%를 넘는 장점이 있다.

 여드름은 생명에 영향을 줄 정도로 치명적인 병은 아니지만,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를 주고 외모에 악영향을 미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여드름약은 부작용 우려가 있어 최후의 수단으로 남겨두고, 홍삼 등 여드름에 좋은 음식을 통해 증상을 관리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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