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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사진제공=NEW,판시네마) |
배우들의 변신은 보는 이에게 언제나 흥미로움을 자극한다. 그리고 그 배우가 심도 있는 연기력의 소유자라면 그 변신은 즐겁기까지 한다. 현재 개봉하고 박스오피스를 ‘역주행’하고 있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와 17일 개봉을 앞둔 ‘오 마이 그랜파(감독 댄 마저)’의 심은경과 로버트 드 니로는 그런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보이고 있다.
메인포스터부터 단독으로 나선 심은경은 15년 동안 복수를 계획한 소녀의 독한 눈빛을 발산하며 지나가는 이들의 발걸음마저 멈춰 세우는 ‘포스’를 과시했다. 그동안 풋풋한 이미지를 전면으로 내세웠던 그이기에 그의 '널 기다리며' 속 연기는 유독 더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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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널 기다리며' 심은경.(사진제공=NEW) |
항상 연기로서는 호평을 받아왔던 심은경은 이번 작품에서 잔혹함과 순수함의 양면성을 배합하며 새로운 여성성을 발산했다. 최근 남다른 여성성을 가진 인물들이 극장가를 휩쓴 만큼 그 역시 ‘널 기다리며’의 흥행을 견인하며 가능성을 현실화했다.
반면 로버트 드 니로는 전세계에서 인정받았던, 특히 한국 극장가를 거세게 강타했던 ‘인턴’의 이미지를 계승하되 비틀기를 시도해 특별한 ‘멘토’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아내와 사별하고 손자 제이슨(잭 애프론 분)과 여행을 떠나는 할아버지 딕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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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 마이 그랜파' 로버트 드 니로.(사진제공=판시네마) |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 중에서도 지금까지도 ‘양대 산맥’으로 손꼽히는 드 니로가 딕 역을 통해 좌충우돌 문제를 일으키는 ‘말괄량이’ 급 인물로 변신한 건 그의 과거 출연작들의 모습을 보았던 팬들도, 그리고 새롭게 그의 연기를 접하는 관객들도 만족할 만한 신선함을 느끼게 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렇듯 배우들의 새로운 변신은 배우 그 자신에게도 활력이 되기도 하지만 극장을 찾는 관객들에게 가장 큰 관람 포인트 중 하나이다. 장르에서도, 인물에서도 새로운 도전을 펼친 심은경과 로버트 드 니로가 관객들에게 어떤 여운을 남길지 기대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