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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뉴스통신TV] 20대 총선, 무소속 ‘백색 돌풍’ 유세현장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6-04-01 14:24

기호 5번 들고나온 무소속 장제원(부산 사상구)·박승환(부산 동래구) 후보 31일 출정식…지지자·주민 운집 ‘勢 과시’



무소속 박승환 동래구 후보(왼쪽)와 장제원 사상구 후보(오른쪽)./아시아뉴스통신TV 캡쳐

이번 4.13 총선에서 전국적으로 무소속 후보들의 선전이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백색 돌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어제, 무소속 후보들도 지지자들과 함께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습니다.

특히 각종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사상구의 장제원 후보와, 민심이 천심임을 입증하겠다며 가시밭길을 걷겠다고 나선 동래구 박승환 후보는 만만찮은 세를 과시했습니다.

박승환 무소속 동래구 후보가 공식선거운동 첫날인 31일 메가마트 동래점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열고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민영 기자

이날 오후 2시 메가마트 동래점 앞 광장에서 열린 박승환 후보의 출정식에는 500여명의 지지자들과 주민들이 참석했습니다.

지지자들은 박승환 후보의 기호 5번을 의미하는 손가락 다섯 개를 펼쳐보이며 박승환을 연호했습니다.

박 후보는 동래를 바꾸기 위해서는 현역의원을 반드시 교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승환 무소속 동래구 후보]
“동래를 확 바꾸기 위해서는 반드시 현역 국회의원을 교체해야 되는데 맞습니까 여러분!”

또, 새누리당 공천이 곧 면죄부는 아니라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박승환 무소속 동래구 후보]
“새누리당 공천이 당선이라는 정치적 면죄부를 이번에 동래에서부터 확실히 정치개혁 공천개혁으로 바꿔봅시다 여러분!”

장제원 무소속 사상구 후보가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괘법동 이마트 앞에서 1000여명의 지지자들이 운집한 가운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민영 기자

이어 오후 5시에는 괘법동 이마트 앞에서 1000여명의 지지자들과 주민들이 운집한 가운데 장제원 후보의 출정식이 진행됐습니다.

장제원 후보와 함께 새누리당을 탈당한 이상갑 오보근 시의원도 찬조연설로 힘을 보탰습니다.

장 후보는 먼저 주민들과 지지자들에 감사하다는 말로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장제원 무소속 사상구 후보]
“무슨 대통령 선거합니까. 왜이렇게 많이 오셨어요. 감사합니다!”

계속해, 새누리당 공천과정의 부당함을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장제원 무소속 사상구 후보]
“이번 공천은 불의다. 불의에 저항하지 못하고 불의에 순응하고 불의에 굴복하는 것은 정치인의 길이 아니다. 저는 이미 정치인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정치인은 정의를 위해서 가야합니다. 불의에 굴복하지 않아야 합니다. 저는 사상구민과 함께 정의를 위해서 잠시 탈당했습니다. 지켜주십시오. 여러분!”

한편 이번 20대 총선에서는 부산에서 13개 선거구에 무소속 후보가 출마해, 여당 텃밭에서 과연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유권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입니다.


[영상취재] 도남선 기자
[편집] 박재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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