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열린 제37회 세종시의회 임시회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는 서금택 의원.(사진제공=세종시의회) |
서금택 세종시의원(조치원읍)이 12일 열린 제37회 세종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혼 급증으로 해체위기에 놓여 있는 “다문화가정의 지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집행부에 촉구했다.
서 의원은 본격적인 주장에 앞서 “지난해말 세종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 수는 총 4302명으로 세종시 전체 인구의 2.03%이며, 다문화 가정 세대수는 653세대로 그 속에서 태어난 자녀의 수가 726명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종시의 다문화 가정 이혼 건수가 2012년 18건, 2013년 27건, 2014년 34건으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중 이혼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서 의원은 이혼 등 해체 위기에 처한 다문화가정의 지원을 위해 ‘전담부서’의 신설, 결혼이민자들에 대한 맞춤형 전문 교육훈련, ‘외국인 주민 및 다문화가족 지원협의회’의 활성화를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고 ‘세종시민’이라는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들의 적극적인 노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