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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국감] 이정미 의원 “치약에서 가습기 살균제 성분 있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조문현기자 송고시간 2016-09-27 14:46

27일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국정감사에서 메디안 치약 사태와 관련해 타사 제품들에 대한 추적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조문현 기자

정의당 이정미 의원이 메디안 치약에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함유한 원료를 납품받은 30개 업체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27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아모레퍼시픽이 가습기 살균제 성분이 함유된 치약을 만들기 위해 사용한 원료물질인 MIAMI SCA(S), MIAMI L30 등을 납품받은 업체는 애경산업, 미성통상, 등 국내업체 14곳을 공개했다.

이 의원은 “의약외품인 치약과 구강청결제를 관리해야 하는 주무부처인 식약처가 이런 사실을 뒤늦게 서야 알았다”며 “식약처가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CMIT·MIT를 사실상 하나도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식약처는 치약과 구강청정제 등으로 사용되는 원료물질을 전수 조사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원료물질이 어떤 제품에 사용되었는지 산업부와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언제까지 치약, 구강청정제, 물티슈 등 개별 제품에 CMIT·MIT가 포함되었는지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유독물로 지정된 CMIT·MIT를 생활용품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근본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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