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아시아뉴스통신 DB |
더불어민주당은 가습기 살균제와 세월호 사태의 진상에 대한 규명이 부족하다면서 가습기 특별위원회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경미 더민주 대변인은 4일, 브리핑을 통해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특위 활동이 오늘 종료된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특위는 진상 규명, 피해 구제, 피해방지대책 수립 등 세 가지 목표 아래 청문회를 열고 영국 옥시본사 방문까지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해왔지만 진상규명만 일부 했을 뿐 피해구제, 피해방지대책 수립은 시작도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세월호 특조위 역시 지난 9월 30일 활동기간이 종료됐다"고 전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본래 세월호특별법상 특조위 활동기간의 시작 기준일은 ‘위원회 구성을 마친 날’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특별법 시행일인 2015년 1월 1일로 보고 지난 9월 30일 특조위 해산을 통보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세월호 특조위에 예산이 배정된 것은 2015년 8월 14일로, 실제 특조위의 활동 기간은 매우 짧았고, 밝혀진 진실은 여전히 부족하기만 하다"면서 "팽목항 그 앞바다에는 아직 9명의 미수습자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밝혀야 할 진실이 산적해 있는데, 여기서 끝내서는 안 된다"면서 가습기 살균제 특위와 세월호 특조위는 계속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