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 외국인 유학생으로서 영양사 국가고시에 처음 합격한 이묘묘씨(중국인 유학생).(사진제공=충북대학교) |
충북대학교(총장 윤여표)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석사과정 이묘묘씨(석사 2년 졸업예정. 지도교수 이영은)가 20일 발표된 영양사 국가고시에 충북대 외국인 유학생 최초로 합격했다.
이씨의 합격은 또 3년 만에 합격한 시험이라 뜻 깊다. 처음과 두 번째 시험에 응시했을 때는 중국인 유학생인 그녀로서는 한국말이 서툴러 문제 해석에 어려움을 느꼈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이해가 부족한 시험 과목을 반복하는 등 꾸준히 준비한 결과 3번째 도전에서 당당히 합격했다.
이씨는 평소 한국의 발전된 급식산업과 영양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 충북대 식품영양학과를 입학했으며 22일 석사 졸업을 앞두고 있다.
이씨는 “3년 전 영양사 시험을 추천해주고 방학 때 시험과목을 함께 공부하며 격려해 주신 강사님과 학과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며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하고 싶어 박사과정에 입학했다. 앞으로 중국 단체급식 문화가 전반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 연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