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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본부, 울진군 연간 지방세수 68% 차지...지역발전 견인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남효선기자 송고시간 2017-02-27 08:39

한울원자력발전소 전경./아시아뉴스통신DB

한수원(주) 한울원전본부(본부장 이희선)가 울진군에 납부하는 지방세 규모는 울진군 전체 세수의 68%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한울원전본부가 울진군 지방재정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울원전이 지역경제를 사실상 견인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이다.

◆한울원전 2016년 지방세 672억 납부...10년 누계액 4183억

한울원전본부가 지난 2016년 말 울진군에 납부한 귀속분 지방세 규모가 672억원에 이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지방세 중 지난 2015년도 1월에 개정된 지방세법(발전량 kWh당 0.5원 → 1원)에 따라 납부한 지역자원시설세 규모는 418억원이다.

한울원전이 지난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울진군에 납부한 지역자원시설세,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총 누계 액은 4183억원이다.

건설 중인 신한울 1·2호기가 가동을 하면 울진군 지방재정 확충에 더욱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울원전본부는 국내 가동 중인 원자력 발전소 25기 중 6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2기를 건설 중이다.

2016년도 한울원전 발전량은 418억kWh로 국내 총 발전량 5288억kWh의 약 8%를 점유하고 있다.
 
2014~2016년 한수원 지방세 납부현황.(자료제공=울진군)

한편 한울원전본부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울진군에 납부한 지역자원시설세 등 지방세는 도세 부분을 제외한 439억1800여만 원에 달한다.

지난 2014년도의 경우 지방세 울진군 분 전체 규모는 40억4200만원 규모로 이 중 지방소득세는 10억2235여만원 이며 주민세는 8억1340여만원 규모이다.

또 재산세는 22억 340여만원이며 자동차세는 262만원 규모이다.

지역자원시설세는 148억2000여만원 규모이며 지방교육세는 도세 분 3억2000여만원 규모이다.

또 2015년의 경우, 울진군에 납부한 지방세는 168억9680여만원으로 지방소득세는 133억9800여만에 달한다.

주민세는 8억5300여만원 규모이며 재산세는 26억4280여만, 자동차세는 260여만 규모이다.

지역자원시설세는 281억8600여만에 달한다.
 
신한울원전1,2호기 건설현장.(사진제공=한울원전본부)

◆ 신한울원전 건설로 울진 지역경제 극대화...연인원 620, 총공사비 6조3000억원

신규 원전 건설?운영으로 유입된 인력과 그 가족들이 유발하는 소비경제도 울진 지역경제의 규모를 확대시키는 중요 요소이다.

특히 원전건설 기간에는 운영 기간에 비해 건설인력이 월등하게 유입됨으로 이들이 지역경제에 끼치는 소비 경제 규모는 울진군 전체 소비 규모의 50%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신한울원전 1,2호기의 경우 투입되는 건설인력만도 건설 피크 시 1일 3000명 이상, 건설기간(6~7년간) 중 연인원 약 620만명 규모의 인력이 투입됐다.

기간요원인 한수원 인력도 건설 기간 동안에 연인원 36만여 명이 투입되며, 시공사인 협력업체 인력도 연인원 51만여명이 투입된다.

또한 통상적으로 2기의 원전을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발전소 기간요원은 350여명으로 현재 6기의 경우 1200여명 규모이다.

여기에 신한울1, 2호기가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행정요원을 포함해 2000여명 규모로 늘어나게 된다.

또 여기에 이들의 가족(1가구 3인 기준)들을 보태면 6000여 명으로 집계된다.

이와 함께 원전운영 기간 동안 상주하는 협력업체 인력 3000여명을 보태면 원전10기 가동으로 파생되는 상주인구는 1만여명 규모이다.
 
이희선 한울원자력본부장.(사진제공=한울원전본부)
신한울원전1,2호기와 함께 건설이 확정된 신한울원전3,4호기가 본격화되면 건설인력 투입을 비롯 경제 파급효과는 2~3배로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원전건설과 운영기간에 발생하는 구매경제력도 지역경제의 주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구매력은 원자력발전소 건설ㆍ운영의 시행처인 (주)한수원이 수행하는 것과 협력업체가 수행하는 것으로 나뉜다.

특히 지난 1988년 이후 원전 운영이 본격화되고 신한울원전 건설이 병행되면서 지역민에 의한 납품업체, 건설업체 등 새로운 형태의 전문 직업군이 대거 등장했으며, 원전 후속기 건설이 계속되면서 그 수는 점진적으로 증가해 지역 내 중요 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희선 한울원전본부장은 "원전안전성을 최고 가치로 두는 경영시스템을 강화, 국민들이 우려하지 않도록 원전 안전운영에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하고 "기업, 특히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단순히 경제적 책임뿐만 아니라 '인간 삶의 질 개선'이라는 소중한 가치를 아울러 포함하고 있다"며 "한울원전본부가 지역주민과 함께 가는 동반자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지역상생프로젝트를 실천하는데 매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이 본부장은 “지역상생의 틀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는 한울원전본부만의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지역주민과 울진군, 지역사회단체 등의 협조와 신뢰를 통한 유기적인 공유의식이 절실하다”며 지역사회의 협조와 신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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