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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경찰서 윤영호 경위, 어려운 이웃에 ‘사랑의 쌀’ 전달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근내기자 송고시간 2017-02-28 09:52

덕산파출소, 공무집행방해 피해보상금 전액 백미 구입
진해경찰서 덕산파출소 1팀.(사진제공=진해경찰서)

경남 진해경찰서(서장 하재철) 덕산파출소는 27일 홀몸노인과 저소득 가정 등 어려운 이웃 10세대에 ‘사랑의 쌀’ 20포(20kg)를 전달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진해경찰서에 따르면 덕산파출소 윤영호 경위에게 욕설과 폭행 등 공무집행 사범으로부터 받은 피해보상금 100만원으로 ‘사랑의 쌀’을 구매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윤영호 경위는 평소 ‘우리동네 담당책임제’에 따른 담당구역 도보순찰을 통해 알게 된, 홀몸노인과 저소득 가정에 직접 찾아가 ‘사랑의 쌀’을 전달하고 불편?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주민 A씨(76, 여)는 “평소 주기적인 방문으로 따뜻한 관심을 가져줘, 감사한데 직접 쌀까지 가져다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B씨(64)는 “고질적인 목디스크로 인해 일을 할 수도 없는 처지에 경찰관의 보살핌도 미안한데 이렇게 쌀도 주니 고맙고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영호 경위는 “우리 경찰서에서 시행 중인 ‘우리동네 담당책임제’에 따라 그동안 담당구역 3곳 이상 문안순찰하며 우범요소와 위험요소 점검하던 중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을 알게 돼, 항상 관심을 갖고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관리해 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번 피해보상금은 올바르게 집행한 공권력에 대한 불법행위에 상응하는 제재수단으로써 개인의 금전적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고, 또한 경찰업무 수행 중 지급받은 만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관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회에 환원함이 마땅하다고 생각해 전액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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