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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해경이 침수 중인 낚시어선을 구조하고 있다.(사진제공=창원해경) |
창원해경서는 잠도 북동방 0.4마일 해상에서 침수 중인 낚시어선 A호(9.77톤)를 신속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에 따르면 20일 오전 8시46분쯤 A호 선장으로부터 기관실에 물이 차올라 자력 항해가 불가능하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연안구조정, 해경구조대를 급파하고 이와 함께 가까운 곳에 있던 어선에 구조 지원을 요청했다.
긴급히 현장에 도착한 창원해경은 오전 9시2분쯤 A호 선장과 승선원 7명 모두를 무사히 구조해, 연안구조정에 옮겨 태워 진해 속천항으로 입항했다.
특히 해경은 신고를 받는 즉시 침몰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잠도 해안가 저수심 지역에 A호를 좌주시켜, A호는 선미부위가 반쯤 물에 잠겨 있는 상태지만 선체가 바닥에 얹혀 있어 침몰 위험은 없다고 설명했다.
창원해경은 A호 기관실 쪽 호스가 탈락돼, 바닷물이 유입된 것 같다는 선장 진술을 토대로 선체를 인양한 후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