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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초 국제아동극축제 '아이조아 페스티벌' 첫선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7-15 11:09

4개국 9개 아동극의 향연…8월17일 국립대구과학관서 개막
'2017 아이조아 페스티벌' 포스터.(자료제공=달성군청)

대구 최초의 국제아동극축제인 '2017 아이조아 페스티벌'이 오는 8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국립대구과학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달성군이 마련한 이 축제는 유모차를 타는 갓난아기부터 4~6세 미취학 아동, 초등학생까지 다양한 관람 연령대를 위한 풍성하고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구성된다.

국내 6개 극단의 작품들과 러시아, 대만, 말레이시아의 해외작품들이 더해져 총 4개국 9개 초청작들로 아동극의 재미를 선물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다양한 형태와 주제의 아동극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 극단 나무의 테이블 인형극 '괴물 신드롬', 극단 로.기.나래의 제주 무속신화를 특별한 인형들로 전해주는 '오늘, 오늘이의 노래' 등은 신비롭고 재미있는 인형극의 세계로 어린이 관객들을 안내한다.

대구지역 극단 고도의 가족뮤지컬 '게으른 고양이 뒹굴이의 결심'과 극단 엑터스토리의 가족뮤지컬 '꼬꼬마 자동차 로카'는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신나고 경쾌한 모험을 그린 뮤지컬들이다.

대구의 대표 마당극극단 함께사는세상의 '나무꾼과 선녀'는 어린이 관객들의 직접 참여로 우리나라 대표 전래동화의 결말들을 다시 만들어 가는 가족마당극이다. 이야기꾼의 책 공연 '별별왕' 역시 다양한 인형과 천을 활용해 역동적인 몸짓으로 관객들과 함께 신화극을 완성해 간다.

해외초청작들도 다채롭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러시아 프리모르스키 유소년 극장팀의 '아기요정 쿠즈야, 아니면 숲속 오두막에서의 모험'은 러시아의 경쾌한 음악과 춤을 바탕으로 한 음악극으로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만 창의교육연합팀이 불가리아와 공동 제작한 인형극 '노인과 친구들'은 인형에 정교한 몸짓과 숨을 불어 넣어 삶의 지혜와 철학을 전해줄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의 태양을 향한 마음 극장팀의 '토끼와 늑대'는 순수하고 영리한 작은 토끼 보니와 아기곰 테디가 펼치는 모험을 유쾌한 몸짓으로 표현한다.

축제 첫날에는 어린이전문공연단 이화예술무용단의 축하공연과 잼스틱의 신나는 타악퍼포먼스가 개막축하공연을 펼친다.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도 마련된다. 유모차를 탄 아기들을 위해 펼쳐지는 클래식 음악회, 과학관 로비와 야외광장에서 진행되는 버스킹 공연, 어린이들의 집중력과 상상력을 높여줄 체험 프로그램, 동화 속 캐릭터가 준비하는 동상퍼포먼스, 신나는 물놀이장,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한 푸드트럭이 준비된다.

달성군 관계자는 "젊은층의 인구 증가에 따라 여름휴가철을 위한 가족프로그램 '아이조아 페스티벌'을 개최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순수 아동 국제공연축제의 장을 펼치고 향후 어린이 전용극장 설립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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