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포항시가 흥해청사에서 농약살포작업 관계자 및 종사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열고 있다.(사진제공=포항시청) |
경북 포항시가 20일 흥해청사에서 농약살포작업 관계자 및 종사자 7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 교육을 가졌다.
항공방제작업은 일반인에게 익숙하지 않고 항공기를 이용하기 때문에 자치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년간 항공방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시 기술보급과는 사례별 안전사고 예방 대책과 농약안전취급 요령, 농약 접촉에 따른 응급조치법 등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교육에는 헬기 조종사와 농약제조 전문가가 함께해 현장감이 높았다.
오는 28일부터 항공기를 이용해 9개 읍면지역 약 5481ha의 벼 재배 논에 태풍 등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불청객 벼멸구와 고온다습한 기후로 여러 종류 병해가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광범위 농약살포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번 항공방제는 사업비 5억5000만원을 투입해 벼 재배 전체면적의 약 78%에 다음달 8일까지 오전 5시부터 10시까지 약 8일간 전문농약을 살포한다.
꿀벌에 전혀 피해가 없는 안전이 입증된 농약이 사용되며, 포항 쌀 품질향상에 큰 기여와 부족 노동력 해소에 크게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근 포항시 기술보급과장은 "항공방제 기간 중 인근지역 시민생활에 불편 최소화할 것"이라며 "방제시간에는 최대한 외출자제와 주택의 문, 벌통소문 밀폐와 장독 등 뚜껑을 덮고 옥외에 세탁물을 널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