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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최저임금, 국민 10명 중 6명 "적당해"…보수층·자영업자 "높아"

[서울=아시아뉴스통신] 박예원기자 송고시간 2017-07-21 15:13

노당당이 곤룡포를 입은 최저 ‘임금’이 등장해 최저임금 1만원 피켓을 들고 2018년 최저임금 1만원 즉각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퍼포먼스를 진행했다.(사진출처=노동당)

내년 최저임금 시급이 올해보다 1060원 오른 7530원으로 확정된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은 '적당하다'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성인 1012명에게 이번에 결정된 최저임금에 대해 물은 결과 55%가 '적정하다'고 평가했고, 23%는 '높다', 16%는 '낮다'고 답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내년 최저임금이 '적정하다'는 의견을 냈다. 다만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지지층에서는 '높다'는 답변자도 '적정하다'와 비슷한 수준으로 많았다.

또 직종별로는 자영업자에서, 연령별로는 50대에서 '높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반면 정의당 지지층에서는 '낮다'는 답이 상대적으로 많았다.
 
최저임금 추이.(사진제공=고용노동부)


이번 최저임금 결정에 따른 본인 유·불리를 물은 결과 '유리하다'가 31%, '불리하다'가 20%였고, '유리하지도 불리하지도 않다'는 답변이 47%로 가장 많았다. 2%는 의견 유보였다.

'유리하다'는 응답은 학생(71%)과 블루칼라(노동자)(44%)에서, '불리하다'는 응답은 자영업자(53%)에서 많이 나타났다.

또한 이번 인상이 우리나라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 같다고 답한 응답자는 45%였으며,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답한 응답자는 28%였다. 17%는 영향이 없을 것 같다 답했고,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최저임금 결정에 따른 경제적 파급 전망은 이념 성향별 차이가 컸다. 진보층 63%는 긍정적으로 전망했고, 보수층은 45%는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답했다. 중도층은 긍정적 영향 46%, 부정적 영향 30%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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