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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결핍성 빈혈엔 철분ㆍ비타민C 풍부한 ‘이것’ 드세요”

[=아시아뉴스통신] 윤정현기자 송고시간 2017-08-14 16:43

자료화면./아시아뉴스통신DB

피부가 창백하거나 머리가 어지럽고 피로감에 시달리는 40대 여성이라면 빈혈을 의심해볼 수 있겠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난 4월 건강보험 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0대 여성 빈혈 환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전문가들은 여성이 40대가 되면 자궁질환 유병률이 증가해 빈혈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흔히 발생하는 빈혈은 철결핍성 빈혈로,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혈액이 인체에 충분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하는 질병이다. 장기간 빈혈이 지속되는 경우 심장의 부담이 커져 심부전 등 심장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 임산부의 빈혈은 조기 분만, 저체중아 출산과 연관이 있으며, 성장기 어린이의 빈혈은 신체 발달과 학습능력의 저하를 가져온다고 알려졌다.
 
철결핍성 빈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철분을 음식으로 보충하는 것이 필요하다. 철분이 많이 든 음식에는 쇠고기와 생선, 미역, 버섯 등이 있다. 철분의 섭취만큼 체내에서 철분을 얼마나 흡수하는가도 중요하다. 커피와 홍차, 녹차 등 카페인 음료는 섭취한 철분이 우리 몸에 흡수되지 않도록 막기 때문이다.
 
반면 비타민C는 철분의 흡수를 도와 철분이 함유된 식품과 함께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양배추는 비타민C가 풍부한 대표적인 음식으로 철분 함량까지 높아 빈혈 예방에 뛰어나다. 이러한 양배추 효능에 대해 『환경과학회지(2016)』와 『식물학(2011)』에서는 신선한 양배추가 비타민B와 C, 엽산과 철분을 함유해 철분의 개선식으로 사용되어 왔다고 소개하고 있다.
 
양배추의 비타민C는 익히면 손실돼 양배추 끓인 물보다는 생양배추를 갈아 양배추주스로 마시는 것이 좋다. 보다 간편하게 복용이 가능한 양배추즙 제품들도 출시되어 있다. 빨간양배추 즙, 유기농양배추 즙, 양배추사과즙 등 다양한 제품 가운데 양배추 효능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을 고르려면 선택 전 2가지를 고려해야 한다.
 
양배추즙의 효과는 주재료인 양배추의 품질이 관건이다. 품질은 재배농법을 통해 따져볼 수 있다. 농약을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양배추는 잔류 농약의 위험도 없을 뿐 아니라 일반 양배추에 비해 항산화물질의 함량도 훨씬 높다. 이에 대해 경북 농업 기술원은 유기농 작물은 플라보노이드,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물질이 일반 작물보다 최대 2.2배나 더 많다고 밝혔다.
 
다음으로 양배추즙의 제조방식을 확인해야 한다. 양배추를 물에 달여 진액을 뽑아내는 방식으로는 물에 녹지 않는 영양성분을 담기가 어렵다. 이와 달리 양배추를 통째로 갈아 넣은 전체식 양배추즙의 경우 물에 녹지 않는 성분까지 분쇄되어 나와 양배추의 모든 영양성분을 담아낼 수 있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이 양배추분말과 양배추 즙의 영양분 함량을 분석한 연구에서 실제로 양배추 분말에 든 철, 비타민, 플라보노이드, 칼슘, 칼륨, 아연, 식이섬유 등 함량이 양배추 즙과 비교해 최대 36.82배나 차이가 났다.
 
이처럼  비타민C와 철분이 풍부한 전체식 양배추 즙은 영양성분을 고르게 함유한 전체식 제품이 효능 측면에서 더욱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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