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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 이 정부 TK지역 철저하게 외면해”

[서울=아시아뉴스통신] 김영대기자 송고시간 2017-08-24 17:01

“정말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균형 인사’, ‘균형 예산’ 촉구해”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철우 최고위원이 발언하고 있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자유한국당 이철우 최고위원이 “문재인 정부가 인사와 예산에서 TK지역을 철저하게 외면 했다”며 ‘균형 인사’, ‘균형 예산’을 촉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 최고위원은 2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김대중 때도 이런 일은 없었다. 후안무치”라며 “이 정부는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가 장차관 인사 114명을 했는데 아주 균형된 인사, 대탕평을 했다고 자랑했다”면서 “그런데 알고 보니 호남출신이 29명이고 PK가 27명으로 두 군데에서 딱 반을 차지했다”고 지적했다.
 
그런데 “TK는 인구가 호남과 같은데 11명밖에 없다”며 “이렇게 해놓고도 균형인사, 대탕평 인사 라고 하는 정말 염치없는 사람들”이라고 꼬집었다.
 
그리고 “그 중에 요직은 전부 호남이 차지해 국무총리, 교육부총리, 청와대 비서실장·정책실장, 국토부·농림부·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육군참모총장 등 모조리 호남”이라며 “그 중에 또 한 학교 출신이 많다. 역대 이런 인사는 없었던 것 같다. 이래놓고도 대탕평 인사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TK의 푸대접이 어느 정도인가 하면, 경찰 치안 정감 이상 일곱 자리가 있는데 경찰은 지역 균형 인사를 하기위해 늘 지역 안배를 한다”며 “수도권 한 사람, 충청 한 사람, TK·PK 한사람 이렇게 하는데, TK는 한 사람도 없다. 국세청 1급도 한사람도 없고 노무현, 김대중 때도 이런 일은 없었다. 후안무치”고 정색했다.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회의실에서 홍준표 당 대표 주재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사진제공=자유한국당)

이 최고위원은 이 뿐만 아니라 “이번 예산 관련해서도 SOC를 가장 많이 해야 할 지역이 경상북도 지역인데 SOC를 확 줄이니 예산이 한 30~40%밖에 책정되지 않았다’며 지금 지역에서 국회의원들 뭐하냐고 난리라고, 이런 행태로 국가를 운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저는 우리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할 때 전라남도 민주당 의원들과 함께 동서화합 프로그램을 만들어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먼저 방문했다”며 “그 당시 국회의원 20명이 김대중 대통령 생가를 방문하니 전 언론에서 중계방송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래서 “화합하자 그리고 지역예산을 서로 챙기자고 해서 호남 예산을 많이 챙겼고 그 뒤 박정희 대통령 생가도 방문했다”며 “김대중 대통령 생가는 대통령이 좋아한다던 홍매화를 심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에서는 이팝나무를 심었다”고 부연했다.
 
이에 이 최고위원은 “그렇게 서로 화합하려고 노력했는데 이 정부는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면서 “‘균형 인사’, ‘균형 예산’”을 재차 강력하게 촉구했다.
 
한편 앞서 이 최고위원은 “어제 한명숙 전 총리가 교도소에서 나오는 모습이 마치 독립투사가 나오는 모습처럼 비추어져서 매우 마음이 아팠다. 정말 염치없는 사람들”이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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