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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연구원, '브레인쇼' 개최…국내 첫 뇌과학관 개관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윤석원기자 송고시간 2017-09-04 15:06

'2017 브레인쇼' 포스터.(자료제공=한국뇌연구원)

자폐, 치매 등 난치성 뇌질환을 비롯해 인간과 기계의 결합 및 인공지능 등 인류의 난제에 도전하는 뇌과학자와 뇌공학자를 직접 만나 소통하는 행사가 오는 15일 한국뇌연구원에서 열린다. 이날 국내 최초의 뇌과학관도 공식 개관한다.

한국뇌연구원(김경진 원장)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대구 동구 뇌연구원 대강당에서 뇌과학 강연회 '2017 브레인쇼'를 개최한다.

'뇌과학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기초과학연구원(IBS) 김은준 시냅스뇌질환연구단장, 'BMI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앤드류 스워츠 신경생물학과 교수, 한국뇌연구원 최영식 뇌질환연구부장 등 국내외 뇌과학자 3명이 강연과 토크 콘서트에 나선다.

김은준 단장은 '사회성의 이면, 자폐', 앤드류 스워츠 교수는 'BMI, 인간과 기계의 경계', 최영식 부장은 '기억의 그늘, 치매' 등 각각 뇌질환과 뇌공학을 주제로 흥미로운 강연을 펼친다.

또한 이날 국내 최초로 설립된 뇌과학관(Brain Museum)이 한국뇌연구원 1층에서 개관식을 열고, 청소년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뇌과학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뇌과학관은 167.35㎡ 규모로 대형 뇌모형과 리얼 스크린을 통해 대뇌와 해마 등 뇌의 7가지 부위의 위치와 기능을 살펴볼 수 있는 '아인슈타인의 뇌', 4m 길이의 벽화를 터치하며 치매와 우울증 등 여러 뇌질환을 알아보는 '인터렉티브 월', 인공지능과 뇌과학의 융합 발전을 조망하는 'BrAIn', 뇌파를 이용해 움직이는 로봇을 움직여 보는 'BMI 팩토리' 등 모두 10개의 전시물이 마련돼 있다.

김경진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1000억 개의 신경세포와 1000조 개의 시냅스로 이뤄진 뇌는 인류의 마지막 프론티어이자 소우주로 불린다"며 "브레인쇼에 참가한 청소년과 일반 대중이 뇌과학과 4차 산업혁명에 대한 비전을 갖고 미래에 도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인터넷을 통해 참가신청(신청하러가기)을 해야 한다. 단체 신청은 이메일(brainshow@kbri.re.kr)로 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뇌연구원 홈페이지(www.kbri.re.kr)에서 볼 수 있으며, 전화(053-980-82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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