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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쌀 산업 종합계획 수립…농업환경실천사업 등 892억원 투입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하동길기자 송고시간 2017-09-17 10:44

충남도청./아시아뉴스통신 DB

올해 충남 쌀 유통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은 충남도가 892억원 규모의 '2018년 충남쌀 발전대책'을 수립, 쌀 산업 혁신을 위한 근본적인 체질개선에 나선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발전대책은 그간 다수확 다비중심의 관행농업으로 미질이 저하되고 혼합미 중심으로 유통돼 저가미 평가를 받아온 '충남 쌀'을 질소질 비료 적정시비와 엄정한 품질관리를 통해 우수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수단을 담았다.

대책 추진을 위한 투자 사업비는 ▲생산단계 217억원 ▲수확 후 관리 128억원 ▲정책지원 130억원 ▲특수시책 추진 532억원 등 총 892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생산단계에서는 기존사업을 조정, 충남쌀 생산비 절감사업 통합 지원과 삼광벼 일반화 및 미질 향상, 논에 타작물 생산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수확 후 관리단계에서는 RPC 시설개보수 지원방식 개선과 소규모 도정공장 유통활성화 지원, 도·시군 쌀브랜드 홍보방식 개선 등에 힘을 쏟는다.
 
정책지원으로는 충남쌀 유통지원단 역할?기능 강화, 광역브랜드 유통기능 강화, 고품질쌀 품질 관리체계 구축, 충남쌀 제값받기 추진체계 구축을 통해 유통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쌀 산업발전을 위한 특수시책으로 농업환경실천사업을 고도화, 우리밀 생산·유통·가공·소비체계 구축을 중점 추진한다.
 
특히 올해 처음 시행된 충남형 농업직불제인 농업환경실천사업을 보완?확대해 질소질비료 적정시비를 통한 고품질 쌀 생산, 농업환경 개선, 경영비 절감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복안이다.
 
박병희 도 농정국장은 "이번 쌀 산업 종합계획은 농업인, RPC, 전문가들과 상호토론을 거쳐 쌀 산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담았다"며 "생산위주의 지원방식을 수확 후 관리로 대폭 전환하고 농업환경실천사업을 중심으로 충남 쌀 값이 재평가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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