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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울산 경제 '효자노릇'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7-10-10 10:00

축제기간중 옥동, 신정2동 매출액 7.9% 증가
지난 5월 '2017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를 즐기기 위해 울산을 찾은 관광객들.(사진출처=울산대공원 장미축제 홈페이지)

지난 5월 울산에서 열린 ‘2017년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주변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축제로 인한 지역의 시장규모 변화와 방문객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한국지역진흥재단에 의뢰해 올해 장미축제 효과 분석을 실시했다.

한국지역진흥재단은 신용카드 사용실적 통계 데이터, SNS, 온라인 버즈(buzz) 데이터 등 빅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축제기간 3주전부터 2주후까지 실시됐으며, 분석대상은 축제 행사장 주변 남구 옥동, 신정2동의 음식, 소매, 서비스업 등 총 133개 업종이다.

분석결과, 축제기간(5월 19일~28일) 동안 하루 평균 매출은 11억6100여만원으로 평상시(10억7600여만원)보다 7.9% 증가했으며, 분석지역(옥동, 신정2동)의 시장 규모도 28.2%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동 별로 매출을 보면, 옥동은 평상시 대비 11.7%, 신정2동은 2% 증가한 것으로 기록됐다.
 
외부 방문객의 소비금액은 전체 매출액(11억6100여만원)의 48.6% 가량인 5억6400여만원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1년중 매출도 5월이 가장 높았다.

외부 방문객의 지역 내 상권이용 비율은 43.9%, 방문객 연령대는 40대 30.4%, 30대 30.1%, 50대 19.9% 순으로 나타났다.

외부 방문객은 평일에 비해 주말(토 18.3%, 일 16.1%) 이용이 높았으며, 이용시간은 낮 12시~오후 3시 사이가 가장 높았다.

외부 방문객의 유입 비율은 33.4%이며, 부산 12.6%, 경남 5.6%, 경북·대구 5.9%, 서울·경기 1.8% 기타 7.5% 순이었다.

축제기간중 SNS와 온라인버즈를 통한 검색어와 속성을 분석한 결과, 축제 개막 첫 주말(5월 20일)에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검색수가 최고에 달했으며, 검색어는 ‘장미축제’, ‘울산장미축제’,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순으로 PC보다는 모바일 검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 프로그램 검색어로는 ‘김광석 콘서트’, ‘I LOVE 워킹페스티벌’, ‘로즈관악제’가 비교적 높았다.
 
관광 관련 검색어로는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울산 가볼만한 곳’, ‘울산맛집’ 순이었고, 관련 표현어로는 ‘좋은’, ‘예쁜’, ‘다양한’, ‘아름다운’, ‘가득한’ 등 긍정적 표현이 많았다.
 
이상구 울산시 녹지공원과장은 “이번 분석 결과를 내년 장미축제에 활용해 울산대공원 장미축제가 전국 최고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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