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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학대회, 국제학술대회 통해 제주도 정체성 자문

[제주=아시아뉴스통신] 이재정기자 송고시간 2017-11-03 09:07

타무라 요시히로 교수, 지역활성화와 6차 산업의 관계성 주목
제주학대회, 원도정에 섬에 대한 전망 제시

세계 섬, 해양문화와 미래비전 플랫폼의 순기능 고민할 때
 
제주학대회에 기조강연자로 한 스티븐 오일(우측에서 세 번째) 교수.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융합과 창조가 필요한 섬 지역 네트워크 확대 통해 소통과 흐름이 뤄지는 섬, 해양문화와 섬의 정체성 등 두마리 토끼 잡을 수 있어"

제주환경총량제, 제주도에서도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세계적인 섬 연구자 스티븐 로일 교수가 제2회 제주학대회 기조 강연을 위해 제주를 방문했다. 로일 교수는 아일랜드는 물론 가고시마대학, 태평양 연구센터 등을 통해 연구 활동을 벌였다.

특히 세계적인 섬들을 방문해 이론뿐 아니라 실전문제 해결에도 능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오늘은 그를 통해 환경총량제 도입이 시급해 보이는 원도정의 세 가지 긍정적 전망에 관해 물었다. ,

▶ 정치적 영향을 받아 자율성이 적어 보인다고 표현했는데 근거가 궁금해
- 몰타 등 하위 국가 행정 자료에 따르면 예산 독립 등 완전독립이 안된 자치행정의 경우 자율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다. 제주도 역시 중앙집권 의존형 행정체계라 자율성이 부족해 보인다.
-
▶제주도 역시 환경보존에 대한 시민 활동의 한계를 보인다. 이를 극복할만한 방안을 조언한다면
- 보다 중요한건 의지 혹은 선의가 먼저 필요하다. 특히 환경 문제는 사람들의 마음에 달려 있다.
 
바바라 트렌지, 스티븐 로오일, 파트리치아 모디카(좌측부터). /아시아뉴스통신=이재정기자


▶ 제주 섬의 정체성 역시 ‘문화적 아젠다’에 있다고 본다면 추천할만한 롤 모델이 있다면
- 아일랜드와 제주를 생각하면 문화적 요소 활용에 관한 교집합이 있다. 특히 언어를 활용한 사례들이 대표적이다. 언어 보호를 통해 언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기법은 문화보호의 촉진적 측면에서 여전히 유효하다.

파트리치아 모디카 샤르데나 칼리아리 대학교 교수도 샤르데니아의 경우를 들어 '글로벌지속가능위원회'의 역할을 설명했다. 지역의 생태.문화적 자원들이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표준을 제시하거나 모니터하는 위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결국 자연보존과 경제 발전을 고려해 살필 수 있는 의지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엔세계관광기구 표준모델이나 EU표준시스템의 경우 유럽을 넘어 오키나와 등 어느 지역에 적용해도 무리가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국토부나 제주도정이 적용해야 할 조언으로 보인다.

결국 자기문화가 강해 20여 년 전부터 세네갈 이민 등을 허용해 온 샤르데니아의 이주민 포용 사례는 섬의 문화 발전적 측면에서 상당히 중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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