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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 국제학술회의 개최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광열기자 송고시간 2017-12-13 16:05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연구소 정산홀에서 ‘변화하는 북한: 분단, 대중 문화, 그리고 일상’을 주제로 열린 국제학술회의 모습.(사진제공=경남대학교)

경남대학교 극동문제연구소(소장 윤대규)가 1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연구소 정산홀에서 ‘변화하는 북한: 분단, 대중 문화, 그리고 일상’을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했다.

경남대 통일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단,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회의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시장화 현상과 외부 문화 유입 등으로 야기될 수 있는 북한 사회의 변화 가능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의 축사에 이어 싱가포르국립대의 추아 뱅 홧(Chua Beng Huat) 교수가 ‘북한 일상의 변화 가능성: 동아시아 사회주의 국가의 체제전환 경험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이어 ‘문화 속 분단 트라우마와 그 너머’란 주제로 진행된 제1회의에서 연세대학교 서정민 교수가 사회를 맡고, 천정환 성균관대 교수, 조경희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교수, 이흥 리우(Yi-hung Liu) 미국 하와이대 연구원이 각각 발표했다.

‘문화 전환의 가능성: 포스트 사회주의 국가의 경험’을 주제로 한 제2회의에서는 구갑우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가 사회를, 이문영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HK교수, 잉그리트 미테(Ingrid Miethe) 독일 기센대 교수, 로 샤오밍(Xiaoming Luo) 중국 상하이대 교수가 각각 발표했다.

제3회의에서는 ‘북한에서 ‘대중’ 문화가 가능할까?‘란 주제로 장경섭 서울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조정아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수철 한양대 평화연구소 교수, 산드라 파히 일본 소피아대 교수가 발표한 후 마무리됐다.

윤대규 소장은 “그동안 안보 담론이 북한 관련 논의를 주도하며 정작 북한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과 문화에 대한 논의는 거의 없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학술회의는 북한의 변화를 ‘문화’란 키워드로 읽어보려 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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