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1일 수요일
뉴스홈 정치
배준현 국민의당 부산시당위원장 “통합은 위법·쿠데타... 안철수 사퇴하라” 맹비난

[부산=아시아뉴스통신] 도남선기자 송고시간 2017-12-20 18:0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대한 전당원 투표를 제안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공식화한 직후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기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국민의당은 21일 오후 당무위원회의 소집을 공고했다. 당무위원회 의장은 안철수 대표가 맡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20일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을 공식화한 가운데, 배준현 국민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이 안 대표의 통합 움직임을 '위법적인 쿠데타'로 표현하며 비난의 불을 당겼다.

20일 배준현 국민의당 부산시당위원장은 개인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고 "안철수 대표는 위법적, 쿠테타적인 당통합 꼼수를 즉각 중지하고 당대표를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배 위원장은 "정당법과 국민의당 당헌당규에 따르면, 정당통합은 전당대회의 고유권한이며, 이는 중앙위원회나 당무위원회에 위임될 수 없는 사항임에도 아 대표는 이를 무시하고 21일 당무위원회를 소집해 불법으로 통합에 관한 사항을 처리하려고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 전당대회 소집, 후 당통합 수임기구 구성이라는 당헌 상의 본질적 절차를 무시하고 정당 통합에 관한 절차적 사항을 당무위원회에서 강행처리하려는 처사는 군사독재기에도 상상할 수 없는 구데타적 행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당원투표로 정당통합을 추진하려면, 전당대회를 개최해 통합에 관한 사항을 당무위원회에 위임해야 전당원투표를 통해 통합을 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배 위원장은 "한 때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였고 민주정당의 대표인 안철수 대표의 비민주적이고 위법적인 통합기도는 당을 분열시킨 것을 물론이고 당을 궤멸로 빠뜨리는 행태"라며 "안 대표는 불법적인 당통합 시도를 철회하고 즉각 당대표직에서 사퇴하라"고 비난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