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동호 배수펌프장.(사진제공=통영시청) |
경남 통영시는 22일 동호만의 동호 배수펌프장 가동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정량 동호동 지역은 여름철 집중 호우와 태풍, 해수역류, 내수 배제 불능 등 오랜 기간 동안 만성적 침수피해를 겪어왔다.
이에 통영시는 총사업비 276억원을 투입해 지난 2015년 4월 동호만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다.
동호 배수펌프장은 약 1.6km에 달하는 PC박스 유입관로를 통해 지하 유수지에 해수와 빗물을 담아 4대의 사류펌프로 초당 약 7톤씩 전면 동호만 바다로 강제 토출하는 시스템이다.
약 4000톤 규모의 우수를 저류할 수 있는 지하 유수지와 분당 약 132톤의 물을 배출할 수 있는 수중펌프 4대를 갖추고 있다.
동호 배수펌프장이 가동되면 그동안 통영지역의 대표적인 상습 침수지역 이었던 서호만 일원에 이어 동호만 일원의 고질적인 침수문제는 완전 해결 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공사로 인해 큰 불편을 감내하며 기다려준 시민들께 감사드리다"며 "앞으로도 북신·서호·동호 배수 펌프장을 통합 운영해 수해피해가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통영 건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