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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 문재인 정부 "외교비지니스 좌초위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1-02 12:09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기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 의혹과 관련해 국가의 연속성을 부정하고 국가의 신용과 이미지를 버리는 외교 끝에 우리 비즈니스가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치보복에만 혈안이 된 아마추어 정권이 UAE와 맺은 여러 협력, 특히 군사협력 양해각서조차 적폐로 간주하고 불법성을 운운하다 돌이킬 수 없는 사안까지 초래한 것이 진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대중 전 대통령·노무현 햇볕정책 10년이 북핵 개발의 자금과 시간을 벌어준 것이라면 문재인 정부의 대북대화 구걸 정책은 북핵 완성에 시간을 벌어주는 것"이라며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전날(1일) 청와대 핵심 관계자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임 실장의 방문 목적과 관련한) 사실을 이야기하면 한국당이 감당할 수가 있겠는가’라고 말한 것을 두고 “UAE 원전게이트가 점입가경으로 흐르고 있다. 물타기와 책임 떠넘기기에도 모자라 청와대의 노골적인 공갈 협박까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가 ‘외교를 망치는 폐족국가’로 만들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 정권들은) UAE원전사업 수주를 국익으로 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적폐청산·탈원전’으로 이뤄져 한국이 중동외교 중심인 UAE와의 심각한 외교문제 뿐 아니라 미국·일본·중국·중동(외교)까지 망치는 한반도 페족국가를 만들고 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UAE 의혹이 점입가경인데도 정부와 여당은 사실대로 말하면 한국당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공갈·협박을 하고 있다"며 이는 야당이 아닌 국민을 향한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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