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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유승민, 北 신년사 "의도적 시간벌기"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1-02 14:31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바른정당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유승민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박신웅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2018년 신년사에 대해 강원도 평창 올림팍 참야 발언을 두고 "국제사회의 제재와 압박을 무력화하고 핵무기를 완성하기 위한 시간끌기용 제스처”라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2일 국회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 모두 발언에서 “김정은의 신년사는 남남갈등을 부추기고 한·미 간을 이간질해서 대한민국의 안보를 무너뜨리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유 대표는 문 대통령의 신년사에 대해서도 “지금의 안보위기 대책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었다”며 “우리는 한 번도 언급하지 않은 핵이라는 단어를 김정은은 무려 22번이나 얘기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2018년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을 없앨 거냐 아니면 핵 동결에 동의하고 핵을 우리 머리에 이고 살 거냐를 선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북한에 대한 원유공급 중단, 해상봉쇄, 세컨더리 보이콧(제3자 제재) 등 압박을 해야 할 시기이지 대화할 시기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유 대표는 "지금은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고 원유공급 중단이나 해상공세 등 모든 제재를 강화해야 한다"며 개성공단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도 "폐쇄 조치를 취소할 상황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재개는 한마디로 정신나간 것"이라며 아직은 ㅜㄱ한과 대화할 시기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는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의 아랍에미리트(UAE) 방문을 두고 제기되는 여러 의혹에 대해선 국정조사를 거듭 촉구했다. 정부의 보유세 인상 추진과 위안부 합의에 대해서도 "세수증대 효과는 미미하고 부자 벌주기식 증세라고 생각된다", "박근혜 정부가 잘못했다면 문재인 정부는 어떤 해법을 가지고 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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