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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안철수 의원 좋아한다.... 유승민에 속지말고 돌아오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1-03 11:36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 /아시아뉴스통신DB

국민의당 박지원 의원이 2일 늦은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외부자들'에는 출연했다.  박 의원은 역시 정치 9단의 입담을 선보였다. 그러면서 여려 페널들의 입담 공격에 여유와 제치로 대처하며 국민의당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페널들의 질문에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당의 개과천선은 하등 의미 없다. 4~5% 지지율 받는 국민의당이 무슨 개과천선이 필요하느냐. 진정 개과천선 해야 할 것은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다"라며 지적했다.

또한 "UAE 특사, 한중 정상회담, 청와대만 살려고 탄저균 구입 등을 갖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지 않느냐. 진정한 촛불혁명 완성 위해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이 지지율 떠나서 진짜 잘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의원은 자신의 말을 경청하던  안형환, 전여옥에게 "문재인 대통령이 미워서 그러는 건 아니다"라고 말해 안형환, 전여옥에 일침을 가했다.  

이어 박지원 의원은 자신을 구태라고 표현한 안철수 의원에 대해 "전 안철수 의원 좋아한다. 유승민에 속지말고 돌아오라"라고 했다.  
 
박지원 의원은 "정체성과 가치관이 같아야 하는데 유승민 대표는 보수중도 통합까지 얘기하다 보수라고 선언했다. 그럼 안철수 대표가 얘기해야 하는데 우리는 중도 개혁이 정체성이다. 철학적 자체가 다르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연합 연대로 해나갈 수 있는 것 아니냐"라고 했다.  

그러면서 "유승민에게 속지말고 믿고 존경했던 국민의 당원에게 돌아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정한 리더는 잘못을 인정하고 돌아오는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며 국민의 당으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박지원 의원에게 "대선 전을 보면 두 분이 정말 찰떡 궁합이었는데 어떻게 이렇게 틀어지고 소통이 안 됐는지 궁금하다며, 그리고 정치 9단 이라고 하시면서 그렇게 사람을 못 보냐"고 지적했다. 

이에 박지원은 "하느님도 실수가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철수 대표를 보면 두가지 특징이 있다. 안철수와 함께 정치를 하는 사람이 1년 간 사람이 없다"며 "두 번째로 그렇게 저하고 소통을 하고 얘기를 했는데 하지마라 싫은 얘기 하면 그 순간부터 딱 끊어버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여옥이나 저는 화가 나면 얘기한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는 얘길 안 한다"라고 했다.

MC 남희석씨가 사모님의 건강이 안좋다는데 쾌유를 빌자, 박지원 의원은  "제 아내가 사경에 있다면서 왜 눈물나게 하냐"며 관심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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