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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대전시장 불출마로 ‘고민 끝’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선치영기자 송고시간 2018-01-11 11:31

또 다른 선거구도로 지방선거 본격 채비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아시아뉴스통신 DB

대전시장 출마를 심사숙고하던 박범계 의원(민주당, 대전 서구을)이 대전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자신의 SNS를 통해 밝혔다.
 
박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저는 국회에서 저를 선량으로 만들어주신 유권자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다”며 “그것이 대전시민들의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엎드려 이해를 구합니다”라며 글을 올리며 6·13 지방선거 대전시장 불출마 결심을 최종 확인했다.
 
박 의원은 “지금 하던 일을 멈추고 새롭게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는 많은 부담이 따릅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여론에 흔들리고 새로운 도전에 응답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습니다”라며 “너무도 많은 대전시민들의 분에 넘치는 기대와 신뢰가 저로 하여금 고뇌의 밤을 지새우게 했다”고 여론조사상에서 1위를 달리던 심경을 토로했다.
 
이어 “이제 고민을 끝내고자 합니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국민의 적폐청산에 대한 여망위에 탄생한 정부입니다. 조사와 수사는 중단이 없었으나 제도와 시스템의 개선은 아직도 먼길입니다”라며 “지금 보내주시고 계신 대전시민들의 기대는 맨 앞에서 격한 목소리를 내는 저에게 보내준 응원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저를 받아들여주시고 신뢰해주신 대전시민분들께 보은하고 싶은 마음 간절합니다”라며 “그러나 저는 국회에서 저를 선량으로 만들어주신 유권자 국민의 지엄한 명령을 받들겠습니다. 그것이 대전시민들의 기대와 크게 다르지 않음을 엎드려 이해를 구합니다”라고 대전시장 불출마 의사를 확실히 했다.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중 1위를 달리고 있던 박 의원의 불출마 의견 제시로 또 다른 선거 구도가 생성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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