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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리터로 배달된 손편지, “커피 한잔을 통해 깨달은 아버지의 사랑”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기자 송고시간 2018-01-16 16:13

더리터 덕분에 행복 되찾아, 감사 인사 전해
(사진제공=더리터)

커피전문점 더리터(THE LITER) 전주혁신점으로 지난 5일 익명의 손편지 한통이 배달되었다. 손편지를 쉽게 만날 수 없는 요즈음, 더리터 본사가 한 직장인의 아버지에 대한 사랑과 커피에 대한 애정이 담긴 손편지 사연을 소개했다. 

사연에 따르면, 익명의 주인공은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 어릴 적 아버지의 힘든 직장생활을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힘든 직장 생활을 이어가던 중 더리터 커피를 접하게 되었고 바쁜 출근길이나 한여름 출장길, 늦은 저녁 야근이 있을 때 마다 더리터 커피와 힘든 시기를 함께 했다. 퇴근길 현관문에 선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어릴 적 아버지가 퇴근할 때 가족을 위해 가져온 선물을 떠올리게 되었으며, 주인공도 커피한잔을 통해 가족과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더리터 덕분에 본인이 행복을 찾았다며, 더리터 전주혁신점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더리터 본사는 “고객의 정성이 담긴 손편지 한통으로 더리터 전주혁신점의 사장님은 물론 더리터 본사의 임직원들까지 감동 받았다며, 앞으로도 모든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음료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손편지 전문]
더리터 전주혁신점 사장님께
어릴 적 퇴근하는 아버지 손에 들린 검은 봉지가 클수록 그날 아버지가 더 힘들었던 날이라는 사실을 직장을 잡고서야 알게 되었습니다. 직장생활의 날이 깊어질수록 제 손에 들린 선물도 제 아버지의 손에 들린 만큼 점점 커져가던 어느 날 직장 앞에 커피전문점이 입점했습니다. 
출근길에 집어든 라떼 한잔, 한여름 출장길 차안에서 마신 아메리카노 한잔. 늘 연유라떼를 마셔보고자 다짐을 하지만 칼로리가 무서워 다시금 라떼로 결제하는 제 모습에 웃어주시는 직원분들, 이 추운날 야근을 위해 주문하는 가장 큰 사이즈의 아이스라떼 한잔.
이렇게 한잔, 한잔이 하루로, 또 하루로 이어지면서 퇴근하는 현관문 앞에서 빈손이 들린 제 손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미소 짓는 제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감사드립니다. 커피한잔을 통해 저는 제 가족과 다시 만나게 되었네요.
사장님께는 대박나시라는 응원이 최고겠지만, 저는 사장님께 늘 그 자리에 있어달라는 응원과 함께 제 염원을 담아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행복하세요. 제가 덕분에 행복한 것 처럼요.
                          2017.12.31.   연유라떼를 그리워하는 직장인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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