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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 해외봉사단, 베트남 시골 아이들에게 한국의 정(情)을 전하다

[대구경북=아시아뉴스통신] 박종률기자 송고시간 2018-01-25 13:49

14~22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옌 지역 르엉손초등학교서 봉사활동
왼쪽은 이주여성 한국어다문화학과 원태희 단원이 베트남 어린이에게 오카리나를 교육하는 장면, 오른쪽은 오카리나를 가르치고 있는 서은하 단원.(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

대구사이버대학교(총장 홍덕률) 학생들과 교직원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베트남의 한 시골마을을 찾아 한국의 정(情)을 전하고 돌아왔다.

25일 대구사이버대에 따르면 '해외봉사단'은 지난 14~22일까지 베트남 타이응우옌 지역 르엉손초등학교에서 전교생 450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옥분 학생처장 외 21명으로 구성된 대구사이버대 해외봉사단은 지난 3개월간 각자의 전공과 연계한 봉사활동 ▲한국어교육 ▲창의력미술교육 ▲오카리나수업 ▲에코백 및 리본공예수업 ▲체육수업 등 5개영역의 교육프로그램을 준비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왼쪽은 벽화노력봉사 장면, 오른쪽은 태권도 공연 후 사진 단체사진 장면.(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

특히 단원에는 베트남 이주여성 출신 원태희씨(한국어다문화학과 재학, 하동군)와 레티김토아씨(한국어다문화학과 재학, 울산시)가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이 외에도 우리나라의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부채춤과 태권도공연을 통한 문화교류, 한복체험, 네일아트, 벽화그리기 등 노력봉사 활동 프로그램도 펼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부채춤'과 '태권도 공연'은 끝나고 난 후 많은 현지인들이 사진 촬영을 요청해 한류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왼쪽은 '부채춤' 공연 모습, 오른쪽은 한복체험 장면.(사진제공=대구사이버대)

이옥분 단장(학생처장, 언어치료학과 교수)은 "한국문화 체험활동으로 이뤄진 한복체험이 현지 학생들과 학교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었다. 덕분에 한국인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현지 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문화와 한류를 알리는 계기 뿐 아니라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행복한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박광숙 단원대표(상담심리학과 재학, 대구시)는 "이번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은 내 인생에 있어 기적과 같은 행복한 일주일이었다. 정말 시간이 너무 빨리 간 것 같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홍덕률 총장은 "이번 베트남 해외봉사활동을 통해 인류를 위한 아름다운 경험과 함께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는 안목을 갖춘 따뜻한 인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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