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4일 토요일
뉴스홈 청와대
청와대, 신임 대변인에 김의겸 전 한겨레 선임기자 내정

[경기=아시아뉴스통신] 박신웅기자 송고시간 2018-01-29 14:02

신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내정자.(사진제공=청와대)

청와대 박수현 대변인 후임에 초대 대변인으로 거론된 김의겸 전 한겨레 선임기자가 내정됐다.

29일 청와대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출입기자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충남도지사 선거 출마로 사의를 표명한 박수현 대변인의 후임으로 김의겸 전 한겨레신문사 기자를 대변인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

윤 수석은 "김 내정자는 출범 후 문재인정부의 언론 소통을 책임지고 안정적 기반을 구축한 박수현 대변인에 이어 문재인정부의 국민소통을 신뢰감 있게 책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정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윤 수석은 "김 내정자는 28년간 국제·정치·문화·사회 등 각 분야를 두루 거치며 통찰력과 전문역량을 증명한 언론인으로서 기획력과 정무적 판단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아 왔으며 무엇보다 ‘글 잘 쓰는 언론인’으로 정평이 나있다"며 김 내정자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윤 수석은 "김 내정자의 발탁은 향후 주요 정책, 평창올림픽, 남북관계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문재인정부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겸(55) 신임 청와대 대변인은 1963년생 전북 군산 출신으로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지난 1988년 한겨레 입사에 정치부 기자, 정치·사회 에디터, 문화부장, 사회부장, 논설위원, 선임기자 등을 역임했다.

김 내정자는 지난해 5월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에 청와대 대변인 내정설이 나왔으나 한겨레 내부 동료들의 비판적인 목소리를 우려해 대변인직을 고사했으며 그해 7월 회사에서 퇴사했다.

한편 김 내정자는 지난해 한겨레신문 특별취재팀 소속으로 최순실 게이트를 파헤쳐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48회 한국기자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아시아뉴스통신.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제보전화 : 1644-3331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의견쓰기

댓글 작성을 위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회원가입 시 주민번호를 요구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