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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 "방송의 고통이 빨리 끝나기 바란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8-01-29 17:49

이낙연 총리가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교육 문화 혁신'을 주제로 한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정부업무보고 자리에서 "방송의 고통이 빨리 끝나기 바란다"고 말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 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해직됐던 방송언론인들이 업무에 복귀한 것은 다행이지만 방송 정상화를 위한 내부진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총리는 "방송이 어떤 압력이나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역사와 국민께만 책임지는 공공재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이 총리는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사이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해 "더 좋은 일자리와 콘텐츠가 나오고 한류의 활로가 더 넓게 열리기를 바란다"며 "불공정 거래와 관행을 시정해 달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총리는 "언론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사회를 혼란케 하는 '가짜뉴스'를 없애는 일에 문체부 방통위 방송통신계가 함께 노력하고 이를 뿌리 뽑는데 사법당국도 힘을 보태 달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이 총리는 일부 혼선을 빚거나 찬반 논란을 부른 교육시책에 대해 "조금 천천히 가도 좋으니 신중히 접근하자"며 "일반 국민의 의견도 반드시 듣고 정책으로 다듬으면 좋겠다"고 속도조절을 당부했다.

한편 총리실 관계자는 올해 정부업무보고를 마치면서 "이번 업무보고는 국무총리가 보고를 받은 사상 첫 사례라는 점이 특별하다"며 이는 "책임총리제를 실현하겠다는 문재인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받을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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