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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센토피아, 지역주택조합에서 일반분양으로 전환

[=아시아뉴스통신] 김정수기자 송고시간 2018-02-08 14:21

충남 아산 신창면 아산센토피아지역주택조합사업이 민영주택사업(일반분양) 전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착공 및 2021년 입주 계획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산센토피아 사업은 지난 2014년 충남 아산 신창면 남성리 일원(면적 8만1천186㎡, 2,004세대) 지역주택조합사업 목적으로 조합원 모집 및 인가와 사업계획 승인 신청이 진행된 바 있다. 그러나 도급공사비 상승, 중도금 대출 규제, 미분양관리지역 등 여러 악재가 겹쳐 위기에 봉착했다.

지난해 8월 일부 조합원에 의해 아산센토피아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이 현실적으로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널리 알려졌다. 이후 계약자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출범, 지난해 11월까지 3개월 동안 총 8회의 계약자 간담회가 이루어졌다.

비대위는 계약자들의 명부 확보를 통해 현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 상황을 전파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부지 매각, 일반분양으로의 사업전환, 민간 임대 아파트 사업 등을 다각적으로 비교, 검토했다. 조합의 적극적인 도움 아래 최종 일반분양 사업자를 선정, 조합원 총회를 거쳐 일반분양 사업 전환을 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아산센토피아지역주택조합은 지난해 11월 조합원 총회를 통해 '8개 총회 안건'을 의결,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에서 일반분양 사업 전환을 추진했다. 그 결과 조합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 추인 및 신규 임원 선출 등의 안건을 제시하며 압도적인 지지로 가결됐다.

일반분양 사업 전환 안건에 대해서는 조합원 80%가 찬성표를 던졌다. 특히 비대위 추인 및 신규 임원 선출안을 포함, 사업 전환 이후 필요한 절차에 대한 동의를 묻는 6개 안건이 모두 가결되며 일반분양 전환이 확정됐다. 이번 일반분양 확정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행정주체기관인 아산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달성할 수 있었다.

덕분에 계약자 수만큼 아파트 단지를 지을 수 있어 분양 리스크가 대폭 줄었다. 아울러 아파트 가치 및 신뢰도가 상승한 것은 물론 기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보다 유리한 중도금 대출 조건을 얻게 됐다. 그리고 아산시가 지난해 12월 31일 미분양관리지역에서 해제되어 중도금대출에 호재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조합에 납부한 분담금은 일반분양 분양대금으로 전환되어 조합원들은 투자금액을 온전히 보전할 수 있게 됐다.

시행사로는 기존 조합원 대표가 설립한 건설 법인 (주)건양이엔씨가 맡는다. 은행 대출금, 토지 대금 미지급금, 기타 조합 미지급금 등은 시행사가 인수를 담당한다.

아산센토피아는 삼부토건이 예정시공사로 지난 2월 6일 MOU를 체결하였으며 1021세대의 규모를 갖춘 대단지로 평가 받고 있다. 전용 면적은 59형 A, B, C타입(403세대), 74형 A, B, C타입(286세대), 83형 A타입(122세대), 84형 A(210세대)로 구성되어 있다. 오는 9월 본격 착공에 들어가는 가운데 2021년 3월 입주 예정이 되어 있다.

아산센토피아조합 관계자는 "3년에 걸쳐 최종 실패로 귀결된 아산센토피아지역주택사업은 금번 총회를 통해 일반분양 사업으로 전환됨에 따라 계약자들이 투자한 금액 보전과 함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사업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입주가 시작되는 2021년에는 아산, 신창 지역에 1,000여세대의 본 사업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고 주변에 개발 예정인 약 2,000세대 이상의 새로운 아파트가 들어서 뉴타운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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