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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온 "김여정 ,김영남" 도착부터 " 문 대통령과 악수까지"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2-16 01:08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측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전용기가 9일 서해 직항로를 통해 인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인천공항 활주로에는 김정은 조선 노동당 위원장을 상징하는 붉은 별이 크게 그려진 김 위원장 전용기 ‘참매 1호는 9일 오후 1시 47분 인천국제공항 도착했다. 

북측 고위급대표단을 마중하러 천해성 통일부 차관이 직접 들어갔다. 잠시 후 천 차관 안내를 받으며 북한 대표단이 북측 항공기에서 걸어 나왔다. 평양 순안공항에서 서해직항로를 날아온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정은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조선노동당 정치국 후보위원 당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2박 3일간의 방남 일정을 시작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해 접견실로 들어서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우리 정부를 대표해 영접나온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환영합니다”고 인사를 건넸고 김 상임위원장은 “고맙습니다”고 회답했다. 남북 관계자들은 공항 의전실에서 20분가량 환담하며 인천공항-평창행 KTX 열차를 기다렸고 의전실 소파에 앉는 과정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김 제1부부장은 서로 자리에 먼저 앉을 것을 권했다. 

조 장관 반대편에는 김 상임위원장이 앉았고 김 제1부부장은 김 상임위원장의 오른편에 앉았다. 비공개 환담에 앞서 김 상임위원장은 “담배 한 대 피울까”, “그림만 봐도 누가 남측 인사고 누가 북측에서 온 손님인가 하는 것을 잘 알겠구먼”, “(기온이)15도? 평양 기온하고 별반 차이 없네”, “우리가 동양예의지국으로 알려진 그런 나라” 등의 한담을 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접견실에서 나와 특급 경호를 받으며 이동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조 장관은 “요 며칠 전까지는 좀 추웠다. 그런데 북측에서 이렇게 귀한 손님들이 오신다고 하니까 날씨도 거기 맞춰서 이렇게 따뜻하게 변한 것 같다”고 덕담했다. 카메라 플래시가 집중된 김 1부부장은 별다른 말이 없었으나 시종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후 이들은 vip통로를 통해 인천공항 KTX역으로 이동 평창으로 향했다. 오는 11일까지 남측에 머무는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플라자에서 열린 올림픽 개회식에서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2018 평창 겨울올림픽 개막식이 10분 정도 지났을 무렵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등장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김정은 조선노동당 위원장 동생인 김여정 당 정치국 후보위원 당 제1부부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문 대통령은 자리로 가면서 국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인사하고 공석을 지나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악수를 한 뒤 자리에 앉았다.   

그러나 미국 펜스 부통령과 북측 김영남 상임위원장의 서로 눈도 나주치지 않았다. 선수들이 입장을 할 당시에도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김영남 상임위원장, 김여정 제1부부장은 손을들어 선수들을 환영인사를 했지만 미 펜스 부통령은 자리에 안자 관전했다.

개박식이 끝난후 북측 김영남 상임위원장과 김여정 제1부부장은 KTX를 타고 숙소가 있는 서울의 모 호털에 1시쯤 도착 한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3일동안 이동경로를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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