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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선]민주당 청주시장 후보군 윤곽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영재기자 송고시간 2018-02-18 09:29

이광희.정정순.연철흠.한범덕.유행열 등 5파전
6.13지방선거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광희 충북도의원,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연철흠 충북도의원, 한범덕 전 청주시장, 유행열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왼쪽부터)/아시아뉴스통신DB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충북 청주시장선거를 넉 달 앞두고 이 선거 공천 경쟁에 뛰어든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윤곽이 잡혔다.

이 선거에 이광희 충북도의원, 정정순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연철흠 충북도의원, 한범덕 전 청주시장(출마선언 순)에 이어 유행열 청와대 정무수석실 선임행정관이 18일 출마입장을 밝혔다.

유행열 선임행정관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명절 연휴동안 가족들과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상의 후 최종적으로 출마 결심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이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옳은 일인지 고민이 깊어지다 보니 결심도 늦어졌다”면서 “청주시를 도약시키고 청주시 발전을 위해 인맥을 비롯한 정치적 자산 모두를 쏟아 붇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12일 청주시장선거 출마를 이광희 충북도의원은 매주 수요일에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이광희 도의원은 출마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청주시는 양적인 성장과 외연의 확장을 기반으로 과거 산업화시대의 가치를 지향해 왔지만 중요한 것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이제부터는 모두에게 평등하고 공정한, 자연과 문화로 향기로운, 모두의 행복이 실현되는, 그리고 정의로운 도시, 매력 있는 도시, 자랑스러운 청주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시민 모두에게 복지지향적이며, 환경친화적이고, 공동체적이며, 안전이 보장된 청주가 돼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가 배려돼 노인과 아동, 여성과 장애인도 함께 살맛나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각종 공직비위와 관련해 “청주시 공직 사회의 실추된 명예를 세우기 위해 민주적으로 조직을 운영하고, 누구에게나 공평한 인사, 원칙 있는 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정정순 전 부지사는 자신의 38년 공직경험을 부각하고 ‘준비된 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청주시에서 7급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해 청주시 부시장과 충북도 경제통상국장.행정부지사를 지냈으며 시장.도지사 권한대행을 해본 경험이 있어 당선되면 바로 시장직을 수행할 수 있다고 다른 경쟁들을 견제했다.

또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세제실장 등의 중앙근무 경험으로 중앙과 지방의 행정.재정 등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이런 폭넓은 인맥은 청주에 투자를 유치하고 국가예산을 끌어오며 청주의 정책이나 사업을 국가시책에 반영할 수 있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자평이다.

연철흠 도의원은 지난 16년에 걸친 지방의정활동이 지방자치시대가 요구하는 지도자상이라는 점을 어필했다.

그는 자신이 전국 최초로 시민참여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주시의회 의장시절 청주-청원 통합기틀을 마련했다면서 “청주시는 민선시장 6명이 모두 재선에 실패해 단절의 시대를 거듭하며 도약의 계기를 찾지 못했다”고 그간 관료출신의 연임실패를 거론했다.

연철흠 도의원은 “통합청주시는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의 시대를 맞아 실질적인 화합과 번영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할 때이다”면서 자신이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한범덕 전 시장은 “4년이 지난 시점에서 통합 청주시가 당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답보상태에 있다”면서 “청주.청원 통합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껴 멈추어선 통합 청주시를 다시 출발시켜야한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청주를 삶의 질이 제일 높은 도시로 만드는 것’이 자신의 철학이자 목표라면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한번 돌아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청주를 만들겠다”고 했다.

한 전 시장은 이것이 청주와 청원이 통합한 이유이며 정신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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