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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제2금융권 회사수 감안 은행권 같은 채용비리 일제점검 어려워...채용실태 제보 받기로"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02-20 16:51

금융감독원 건물./아시아뉴스통신DB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은 20일, 제2금융권 채용실태 점검과 관련해 "올해 계획된 금융회사 내부통제 부문 검사 시 채용실태 점검을 병행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금융회사 규모나 공개채용 인원 수 등을 고려해 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최 원장은 "제2금융권은 지배주주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경우가 많아 은행에 비해 민간회사 성격이 크고, 또한 총 980여개에 달하는 회사 수와 검사 인력을 감안할 때 은행권과 같은 일제 점검은 어려운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두 차례에 걸친 은행권 채용비리 점검 결과 5개 은행에서 총 22건의 채용비리 정황이 포착됐고, 공공기관도 채용비리가 드러나면서 제2금융권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었다.

또한 지난달 30일, 이낙연 국무총리도 국무회의에서 은행 외 타 금융권에 대한 채용실태 점검의 필요성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금감원은 '금융회사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구체적인 채용비리 증거 제출 등 신뢰할 만한 제보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점검과  함께 채용비리 정황이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에 이첩 등 조치도 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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