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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8-02-21 17:08

경남 함안군이 이달부터 청사 내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운영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는 올해부터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으로 행정안전부가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을 시행함에 따라 추진됐다.

군은 군 청사와 군 의회 건물 내 10개 화장실을 대상으로 변기 옆 휴지통을 없애고 여성화장실에는 위생용품 수거함을 설치했으며, 화장실 내부에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을 홍보하는 스티커를 부착했다.

또한 화장실 이용자의 인권 보호를 위해 청소·보수 시 다른 성별의 작업자가 출입하는 경우, 입구에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이용자가 미리 알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이에 따라 화장실 이용자는 사용한 휴지를 변기에 바로 넣어 물과 함께 흘려보내고 여성위생용품 등은 비치된 위생용품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이에 앞서 군은 화장실 배관 노후화와 약한 수압으로 인한 변기 막힘을 우려해 그동안 군청 본관과 별관 3층 화장실을 대상으로 휴지통 없는 화장실을 시범운영 해 왔으며, ‘물 풀림’ 기준을 통과한 KS인증 화장지 제품으로 비치를 완료했다.

군은 휴지통 없는 화장실 운영으로 화장실 내 악취와 해충 발생을 예방하고, 미관을 개선해 청사를 방문한 민원인들에게 쾌적하고 청결한 이미지를 심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물티슈나 기타 오물 등을 변기에 버릴 경우 변기가 막혀 화장실 이용에 불편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 달라”며 “앞으로도 청결하고 아름다운 선진 화장실 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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