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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세계 첫 국악와인열차 서울~영동 달린다

[충북=아시아뉴스통신] 김성식기자 송고시간 2018-02-22 14:05

영동군의 국악와인열차 22일 개통식 갖고 ‘힘찬 출발’
매주 화·토요일 연간 70회 운행…1만5천명 이용 전망
와인향기 가득한 와이너리 투어와 특별한 국악체험여행
22일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서울역에서 개통식을 가진 '충북 영동군의 전용열차 '영동 국악와인열차'. (사진제공=영동군청)

세계 최초의 국악·와인 전용열차가 서울에서 충북 영동까지의 구간을 달린다.

국악의 고장이자 와인의 고장인 영동군의 국악·와인 전용열차 ‘국악와인열차’가 22일 개통식을 갖고 새롭게 선뵀다.

국악와인열차는 영동군이 충북도에서 공모한 2016년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에 ‘풍류를 누리는 국악와인열차’ 사업으로 응모, 최우수군으로 선정돼 사업비 9억5000만원을 확보하면서 일사천리로 진행돼 이날 결실을 보게 됐다.

군은 확보한 도비에 군비 5억2000만원을 더해 모두 14억7000만원으로 서울∼영동 구간에 국악과 와인을 주제로 열차의 내·외부 개조 작업을 진행해 왔다.

22일 오전 서울역에서 '영동 국악와인열차' 개통식이 열린 가운데 박세복 충북 영동군수(왼쪽 여섯번째)와 박덕흠 자유한국당 국회의원(왼쪽 다섯번째) 등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영동군청)

이날 개통식은 난계국악단의 축하공연에 이어 경과보고, 기념사, 커팅식, 열차탑승 행사 등으로 진행됐으며 100여명이 참석해 세계최초의 국악와인 관광전용열차의 탄생을 축하했다.

열차는 모두 8대 248석 규모로 디젤기관차 1대, 발전차 1대, 무궁화호 객차 6대를 갖췄다.

특히 6대의 객차 내부는 관광 열차인 점을 감안해 테마에 맞게 인테리어와 편의시설을 개조했으며 국악·와인 컨셉에 맞는 외부 디자인으로 산뜻하게 꾸몄다.

약 1년6개월의 차량개조와 시운전 등을 완벽히 마치고 22일부터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서울과 영동을 오간다.
 
열차는 코레일관광개발이 승객 모집과 운영을 맡아 연간 70회 정도 운영할 예정이며 1만5000여명의 관광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2일 개통한 충북 영동군의 전용열차 '국악와인열차'에서 와인 한 잔의 낭만을 나누고 있는 장면.(사진제공=영동군청)

운행구간은 서울역을 출발해 영등포역, 수원역, 평택역, 대전역을 거쳐 영동역에 도착한다.

영동군의 국악와인열차는 가족·연인 1호차, 와인 2·3호차, 와인홍보 4호차, 국악 5·6호차로 객차별 테마를 정해 운행한다.

특히 와인 2·3호차에서는 와인강좌, 7080 라이브 공연 등이 진행되며 국악 5·6호차에서는 신명나는 소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이후 영동에 도착해서도 각 객차별로 농가 와이너리 체험, 와인족욕, 난계 국악체험촌 체험 및 공연 관람, 옥계폭포 탐방 등의 관광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와인 한잔에 낭만을 나누고 신명나는 우리 국악 장단에 맞춰 특별하고도 기분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코스다.

22일 개통한 충북 영동군의 전용열차 '국악와인열차'에서 우리 국악의 특별함을 체험하고 있는 장면.(사진제공=영동군청)

예약 및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관광개발(02-3273-3311)로 문의하면 된다.

군 국악문화체육실 김덕수 관광팀장은 “국악과 와인의 고장의 명성과 매력을 전국에 널리 알리고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국악과 과일의 고장으로서 국내 3대 포도산지로 불리며 42곳의 와이너리가 개성 가득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 3대 악성 중의 한 명인 난계 박연 선생의 고향으로 국악체험촌, 국악박물관, 국악기제작촌 등 오감만족의 국악관광 인프라가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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