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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AI 청정지역 사수… 정월대보름 행사 취소

[경남=아시아뉴스통신] 최일생기자 송고시간 2018-02-22 16:45

함안군청 전경.(사진제공=함안군청)

경남 함안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와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내달 2일로 예정되어 있던 ‘제20회 정월대보름맞이 달집사르기 행사’를 전면 취소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행사를 주관하는 함안군농민회(회장 조병옥) 회원들의 뜻을 모아 자율적으로 내린 결정으로, 당초 군은 정월대보름을 맞아 내달 2일 가야읍 함안천변에서 달집사르기, 쥐불놀이, 민속놀이 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었다.

조병옥 농민회 회장은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대보름 행사를 열 수 없어 아쉽지만 지난해 11월 심각단계로 전환된 AI사태가 장기화되면서 AI 확산방지와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부득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군에서는 마을별 소규모 정월대보름 달집사르기 행사 또한 취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함안군은 AI 심각단계 발령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AI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함안축협가축시장 내 축산차량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는 등 AI 청정지역 사수와 축산농가 보호를 위해 24시간 비상 근무태세를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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