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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조찬기독회 참석한 文 대통령..."안보관계 남북 뿐 아니라 북미대화와 비핵화 같이 나가야”.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03-08 19:35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8일 오전 7시 20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에 참석했다.(사진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사참배 거부로 온갖 고초를 겪은 조수옥 전도사와 병든 자의 의사이자 문맹퇴치 선봉자였던 문준경 전도사를 소개하며 여성들의 부드럽지만 강한 힘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7시20분 문 대통령은 김정숙 여사와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0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참석해 “최근 미투운동으로 드러난 여성들의 차별과 아픔을 위로한다”며 “고통받은 미투운동 피해자들에게 따뜻한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올해로 50회를 맞고 있는 국가조찬기도회는 매년 국가 지도자를 위한 기도회를 진행해 왔다.”며 “특히 올해는 성경에서 말하는 희년의 해로, 죄인과 노예에게는 자유를 주고, 가난한 자들이 진 빚은 탕감해 주는 등 해방과 안식의 해라는 의미가 있다.”고 덧붙혔다. 

또한,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이 됐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하자,”아직 갈 길이 멀다며 낙관도, 예상도 어렵다”면서 “정의용 실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오늘 미국에 간다며 안보관계는 남북 뿐 아니라 북미대화와 비핵화가 같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평양에 다녀온 대북특사단을 언급하며 “이는 남북간 대화 뿐 아니라 미국의 강력한 지원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다”고 평가하며 “우리의 운명을 남에게 맡길 수 없는 노릇이다.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손잡고 북한과 대화하며 한 걸음 한 걸음씩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초석을 놓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찬기독회에는 채의숭 국가조찬기도회장 및 임원진들, 이영훈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 엄기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유영희 한국기독교회협의회(NCCK)대표회장,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진표 국회조찬기도회 회장,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안상수 국회조찬기도회 부회장을 비롯해 5000여명의 사람들이 참석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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