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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왼쪽에서 두번째)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결과를 발표했다.(사진제공=청와대) |
미국을 방문 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결과를 발표했다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9일 밝혔다.
이날 정 실장은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한 후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오는 5월 안에 만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 실장은 "김 위원장이 비핵화와 함께 북한이 핵 또는 미사일 시험도 자제할 것이다"는 것과, "한·미 양국의 정례적인 연합군사훈련이 지속돼야 한다는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어 정실장은 "한국과 미국 그리고 우방국들은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고, 북한이 그들의 언사를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줄 때까지 압박이 지속될 것임을 강조하는 데 있어 단합된 힘을 견지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이날 정 실장의 백악관 브리핑은 사전 일정에는 없었던 것으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즉석에서 제안한 것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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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에서 첫번째)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
한편 정 실장이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을 통해 북미 정상회담을 성사시킴으로써 한반도 정세는 새로운 정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