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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반도 비핵화 본격적 궤도에 들어설 것"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전규열기자 송고시간 2018-03-10 02:44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왼쪽에서 첫번째)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면담를 하고 있다.(사진제공=청와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오는 5월 정상회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미 특사로 미국을 방문중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조기에 만나고 싶다는 뜻을 표명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한반도의 항구적인 비핵화 달성을 위해 오는 5월 안에 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말했다"고 발표했다.

북미 정상간 회담을 중재해온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5월 이전 만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두 분이 만난다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는 본격적 궤도에 들어설 것이다"면서 "5월 회동은 훗날 한반도 평화를 일궈낸 역사적 이정표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어려운 결단 내려준 두 분 지도자의 용기와 지혜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초청 제의를 흔쾌히 수락한 트럼프 대통령의 지도력은 남북한 주민, 더 나아가 평화를 바라는 전 세계인의 칭송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기적처럼 찾아온 기회를 소중히 다뤄나가겠고, 성실하고 신중히, 그러나 더디지 않게 진척시키겠다"며 "오늘의 결과가 나오기까지 관심과 애정을 표해준 세계 각국 지도자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김의겸대변인. /아시아뉴스통신DB

또한 문 대통령은 이날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정상회담 준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지시하고 위원장에 임종석 비서실장을 임명했다"고 김 대변인은 밝혔다.

한편 문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주변국 지지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중국과 러시아, 일본에 특사를 파견해 방북결과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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