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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정수도 완성 시민대책위가 이인제 자유한국당 후보 발언을 규탄했다./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
행정수도완성세종시민 대책위(이하 대책위)는 4일 "이인제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행정수도를 부정하는 망발을 했다"며 강력히 규탄하고 나섰다.
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 후보가 행정수도를 반대한 전력에 대해 사과하기는 커녕 오히려 망발을 일삼았다"며 "충청도민과 세종시민에게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책위는 "만약 사과를 하지 않고 망발을 지속한다면 충청도민의 강력한 심판과 저항에 직면할 것임을 엄중 경고한다"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출마 기자회견에서 "세종시는 단순한 행정중심도시로서는 미래가 없다"며 "첨단과학기술과 대학, 첨단금융 역량이 융합되지 않으면 충청권 전체에 기여하는 바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세종시도 우리 도 안에 있는 것으로 별도의 특별자치시로 만든 것에 대해 크게 찬성하지 않는다"며 "광역단체로 돼 있지만 사실상 충남의 하나"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행정수도 위헌판결 등 축소 과정을 상기하며 "세종시 수정안 표결 찬성 의원 105명 명단에 당시 이인제 의원의 이름이 명시되어 있는 것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전날 자유한국당 개헌안에 대해 '봉건시대로의 회귀'라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인데 이어 연일 '세종시=행정수도'를 부정하는 이 후보를 강력하게 규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