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부터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이 충북 도내 처음으로 학부모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충북도교육청) |
충북도교육과학연구원(원장 김영기)이 충북 도내 처음으로 지난달 29일부터 ‘학부모 과학교실’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29일 도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지난달 홈페이지를 통해 초·중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25명의 수강생을 선정, 같은 달 29일 개강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별도의 수강료 없이 운영하는 이 학부모 과학교실은 오는 11월22일까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교육과학연구원 내 3층 물리실험실에서 강좌가 진행된다.
학부모 과학교실에서는 정전기, 착시-요술봉, 액체질소, VR 체험, 화석의 세상 등 재미있는 생활과학이 집중 다뤄지고 있다.
강사는 도내 중등학교 과학교사 동아리인 ‘직지과학사랑연구회’ 회원들이 맡았다. 교사들이 교육기부 일환으로 강사를 자청했다.
학교에 근무하는 교사들이 강사를 맡기 때문에 과학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 해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과학교실을 이수한 학부모들은 올해 10월에 개최되는 충북과학교육축제 체험부스와 리모델링 후 내년에 개관할 예정인 연구원 내 체험형 전시관 자원봉사자가 돼 과학마인드 확산을 위해 활동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29일 열린 첫 수업에서는 생활 속 물건을 이용해 정전기 원리를 알아보고 체험하는 ‘알고 보면 쓸모 있는 정전기’ 수업이 열려 인기를 끌었다.
김영기 교육과학연구원장은 “이번 학부모 과학교실을 통해 학부모들이 과학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충족할 수 있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