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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인터뷰]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홍근진기자 송고시간 2018-05-16 10:00

아시아뉴스통신은 6.13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의 소중한 알권리와 올바른 선거분위기 조성을 위해 세종시장, 시의원, 교육감 예비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인터뷰는 예비후보자의 일정을 감안하고,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보도 준수를 위해 같은 날 이메일과 SNS 등으로 전달한 '공통질문지'를 통해 답변 분량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따라서 답변분량이 많을 경우 부득이 편집하고, 게재 순서는 답변이 도착한 순서대로 싣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다음은 최교진(64)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의 일문 일답.
 
6.13 지방선거에서 세종시교육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최교진 예비후보./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이번 선거에 출마하게 된 동기는

▲지난 4년간 세종교육혁신의 밑그림을 그렸고, 일정한 성과가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대입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고, 유아교육에서 모범이 생기고 있습니다. 

지난 4년이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이제 4년은 도약의 기간입니다. 지금 뿌려놓은 씨앗이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세종교육이 4차 산업혁명시대 대한민국 교육의 새로운 표준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시작한 일을 마무리하고 싶습니다. 

-당선되면 가장 중점을 두게 될 정책 방향은?

▲1.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 확대

4차 산업혁명은 교과서의 지식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폭넓은 경험과 학습이 우리 아이들을 키웁니다. 

지난해 세종교육청은 고등학교에 국영수사과 이외에 183개의 교과(강좌)을 개설해서 학생들이 배우고자 원하는 것을 모두 가르쳤습니다. 이를 공동교육과정이라고 합니다.

이런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은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에게 매우 호평을 받아서 우리 학생들의 대입에 크게 기여한 바 있습니다.

2. 유아교육의 질적 도약

전국 최고의 공립취원율, 전국 최고의 단설유치원 설립, 전국 유일의 유아보호를 위한 간호사 배치로 전국이 부러워하는 유아교육을 이뤄냈습니다. 

유아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급당 학생수를 줄여나갈 것입니다.

숲유치원을 신설하고, 숲유아교육과정을 확대합니다. 방과후과정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강사교육을 강화합니다. 또 방과후 과정에 참여하는 유아의 폭을 대폭 넓힙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세종시교육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최교진 예비후보./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 3가지와 해결방안은?

▲1.세종시특별법 개정을 통한 완전한 교육자치의 실현

제주특별법에 비하여 자치의 정도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열악한 세종시특별법을 개정하여 세종시에서 교육자치가 꽃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뒤늦은 변화, 실정법과 제도적 한계를 넘어 창의적 교육정책을 현실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내는 것이 절실합니다. 

진정한 교육자치권이 확보되면 세종시에서 우선 실현해내는 교육정책이 전국의 표준으로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그 혜택을 우리 세종의 아이들이 먼저 받을 수 있고, 변화하는 세상에 먼저 적응할 수 있을 것입니다.

2.완전한 교육복지의 실현

세종시가 교육복지에서 앞서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중심 세종시에서 완전한 고교까지의 무상교육이 실현될 수 있어야 합니다. 현재 일부 도시에서 교복 무상지급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가 감당해야 할 무상교육의 내용은 중고생 교복과 고교 수업료, 그리고 체험학습비입니다. 원래 헌법에 근거하여 중학교까지의 모든 교육비와 급식비 등 교육필요경비는 무상이어야 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고교까지 그 영역을 확대시키는 것은 앞서가는 세종의 책무입니다. 

3.교원의 교육 전념을 위한 잡무 경감과 학교 자치의 실현

관료적 체계 속에서 공문과 잡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생님들의 부담을 줄여주어 학생 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매우 시급하고 중요한 일입니다.

이를 위하여 북부지원센터를 남부 등으로 확장하고, 학교 스스로 의사결정과 집행을 완결하는 자치학교를 확대해야 합니다. 

학교의 잡무가 지원센터로 빠져나가고, 상급기관의 간섭과 감독에서 벗어나 학교가 스스로 작동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6.13 지방선거에서 세종시교육감으로 재선에 도전하는 최교진 예비후보./아시아뉴스통신=홍근진 기자

-주요 공약을 10가지 이내로 제목만 제시한다면?

▲1.학생이 원하는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캠퍼스형 공동교육과정을 확대합니다.

2.유아의 오감을 살려내는 숲교육과정을 확대운영하고 숲유치원을 설립합니다.

3.유아의 탈락 걱정이 없는 입학시스템을 구축하고 학급당 학생수를 줄이겠습니다.

4.진단-맞춤형지원-후속지원 등 3단계 안심프로젝트로 학습부진 “제로”로 만들겠습니다.

5.교복, 수업료, 기타 교육비를 교육청이 책임지는 고교까지 완전 무상교육을 실시합니다.

6.상상력과 창의력을 자극하는 학교 공간 재구조화를 하겠습니다.

7.‘동네방네 프로젝트’ 등 온마을 교육과정을 운영하겠습니다.

8.평화와 통일의 시대에 학생이 참여하는 체험중심 평화통일교육을 활성화겠습니다.

9.학교지원센터를 확대하여 학교를 지원하고, 공문없는 자치학교를 만들겠습니다.

10.‘세종시특별법’을 개정하여 완전한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후보자가 당선되어야 하는 이유?

▲첫째, 세종교육정책의 일관성이 필요합니다. 이제 시작한 학교혁신 정책이 그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정책의 지속성과 전문성이 절실합니다.

둘째, 교육감되기 이전의 개혁성과 교육감으로 취임한 이후의 전문성이 세종교육을 발전시키는데 큰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셋째, 세종교육의 미래 비젼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종시를 설계할 때부터 시작해서 미래의 청사진까지 모두 가지고 있는 유일한 후보이기 때문입니다.

-유권자에게 하고 싶은 말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서 온 마을이 나선다’는 말이 있습니다. 학부모들의 참여가 필요합니다. 아울러 지역사회가 우리 아이들을 기르는 일에 나서야 합니다.

세종교육청이 마을교육공동체운동을 하는 이유도 그것입니다. 온 시민이 교사가 되고, 온 마을이 교실이 되어 학교에서도, 마을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항상 보호받고 배움을 얻는 ‘교육특별시’로 만들어봅시다.

우리 교육청 슬로건을 '생각하는 사람, 참여하는 시민'으로 정한 것도 그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깊은 고민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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