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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진실규명 촉구’ 고 최덕수 열사 30주기 추모제 열려

[대전세종충남=아시아뉴스통신] 최영민기자 송고시간 2018-05-18 20:10

모교 단국대 천안캠퍼스서… ‘광주학살 진상규명’ 촉구하다 분신 후 8일만에 숨져
지난 1988년 5.18 민주화운동의 진실규명을 촉구하다 분신한 고 최덕수 열사의 30주기 추모제가 18일 단국대 천안캠퍼스에서 열렸다. 사진은 최 열사 추모비./아시아뉴스통신=최영민 기자

단국대학교 천안교정 민주동문회는 18일 천안캠퍼스 내 최 열사의 추모비 앞에서 ‘영원한 청년, 최덕수’ 최덕수 열사 30주기 추모제를 개최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고인의 어머니인 고순임 여사, 1988년 장례 당시 장례부위원장을 맡았던 이명남 목사, 이충렬 추모사업회장,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 이규희 천안(갑) 국회의원 후보 등 내빈과 고인의 선·후배 동문 50여명이 참석했다.

단국대학교 법학과 87학번인 최덕수 열사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지난 1988년 5월 18일 ‘광주학살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분신해 전신 45%에 3도 화상을 입고 서울 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8일 만에 숨을 거뒀다.

이충렬 추모사업회장은 “최덕수 열사는 의지이며 정의의 상징”이라며 “열사가 분신산화한지 30년이 지난 지금 광주민주항쟁의 진실규명이 서서히 진행되고 있고, 그것이 작년 촛불시민혁명으로 완성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추모사업회 측은 이날 단국대에서의 추모제 이후 19일 고인의 고향인 전북 정읍에 있는 추모비에서 추모제를 열고 정읍과 고인이 잠든 광주를 순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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