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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라레, ‘고부가 PVB 필름공장 증설 준공식’ 울산 개최

[울산=아시아뉴스통신] 윤서현기자 송고시간 2018-05-31 14:04

자동차 유리 접합용 PVB 필름 5000만달러 투자
울산시청 전경.(사진제공=울산시청)

울산시는 쿠라레가 31일 오전 11시 남구 쿠라레코리아에서 ‘고부가 자동차 유리 PVB 필름공장 증설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PVB(Polyvinyl Butyral) 필름은 건축용, 자동차용 안전유리 접합필름으로 사용되는 화학제품이다.

이번에 준공하는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유리의 파손시 파편이 데 날아가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기능은 물론, 소음방지 기능을 강화한 어쿠스틱 PVB 필름으로 고급 차종에 사용되는 고부가 가치 소재로,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형수 울산시 경제부시장, 이승현 한국외국기업협회회장, 마사키 이토(Masaaki Ito) 쿠라레 사장, 히로아야 하야세(Hiroaya Hayase) 쿠라레 비닐아세테이트사장, 스티브 콕스(Stephen Cox) PVB 사업부사장, 아마츠 야스시(Amatsu Yasushi) 쿠라레코리아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고객사, 협력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쿠라레는 자동차, 섬유, 의료품 등 다양한 산업분야의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최첨단 합성섬유 및 화학물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일본 본사 외에 미국, 영국, 독일, 러시아, 중국, 싱가포르 등 총 28개국에 생산 및 판매시설을 두고 있다.

특히 PVA(Poly Vinyl Alcohol) 레진, 광학용 PVA 필름, 식료품 포장재로 사용되는 EVAL(Ethylene Vinyl Alcohol Copolymer), PVA 섬유(KURARON), 인조가죽(CLARINO) 등의 분야에서 세계 1위의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글로벌 화학기업이다.

국내 진출은 울산이 처음으로 지난 2014년 6월 듀폰코리아의 PVB 필름 사업부를 인수해 쿠라레코리아를 설립했다.

울산시와 쿠라레는 2016년 5월 상호 투자협력을 약속하는 MOU를 체결했으며, 그해 6월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울산의 경우 PVB 필름의 주요 수요처인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으며,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무관세 혜택을 볼 수 있는 입지적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사업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울산시는 쿠라레코리아 PVB 필름 생산 공장 준공으로 지역 화학산업 및 자동차산업의 글로별 경쟁력 강화와 국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형수 경제부시장은 “울산과 쿠라레가 서로를 믿고 함께 쌓아온 투자협력 파트너십이 결실을 맺게 됐다”며 “서로 힘과 지혜를 모아 동반 발전해 나가는 성공투자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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