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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문대통령이나 청와대 참모들 경제 인식 참으로 걱정스럽다"

[서울=아시아뉴스통신] 윤의일기자 송고시간 2018-06-04 12:27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5년 동안 나라 전체를 어렵게하는 바람에 정권이 바뀌었지만, 이번 대통령 때는 금년 연말이 가기전에 나라 전체가 거덜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에서 “서민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렀고, 대통령이나 청와대 참모들의 경제인식은 참으로 걱정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6?13 지방선거의 남은 유세 일정을 잠정 취소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4일 공개석상에서 강경 발언을 쏟아내지 않았다. '위장평화쇼'로 대표되는 대북 강경론 대신 경제 문제와 같은 정책 이슈에 주력하는 모습이었다. 

홍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를 주재했으나, 모두발언을 짧게 했다. 그는 "서민경제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며 "대통령이나 청와대 참모들의 경제 인식은 참으로 걱정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홍 대표는 일부 기업들이 해외로 공장을 이전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해외로 탈출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은 도탄 지경에 빠졌다”면서 “(그럼에도) 이 정부가 ‘나라가 잘 된다’고 설명하고 선동하는지(이해가 되지 않는다) 또 거기에 넘어가서 어용 방송과 언론들은 눈 뜨면 (문재인 정부) 찬양한다”고 거세게 비난했다.
 
자유한국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홍준표대표와 의원들이‘서민경제 2배 만들기 대책회의’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최저임금 인상으로 90%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을 집중 비판했다./아시아뉴스통신=윤의일기자

그는 "문 대통령의 말은 일해서 이전소득을 더 늘리라는 말"이라면서 "일을 해서 먹고사는 세상이 아니라 국민 세금을 나눠먹는 세상으로 만들라는 뜻"이라고 거듭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금 국가부채가 1천550조인데, 문재인 정권이 끝날 때쯤 되면 2000조가 돼 국민 전체가 빚더미에 앉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 당시 TV토론회에서 문 대통령이 소득주도 성장론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고 ‘만약 문 대통령이 집권하면 이 나라는 그리스나 베네수엘라로 갈 것’이라고 한 적이 있다"라며 “올해 연말 가기 전에 나라 전체가 거덜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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